제 16일 (10.05) 레드캐년,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 국립공원을 나와 브라이스 캐년에 가는 길에 온통 붉은색 바위들인 레드 캐년을 만났다.
레드 캐년 아치를 만났다. 지나가기 전에 인증샷을 남긴다.
브라이스 캐년이다. 공원 크기는 145킬로, 고도는 해발 2400-2,700미터로 400여 개 식물군과 대형 포유류를 포함 희귀한 동물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1903년부터 방목지로 사용하다가 에비지너 브라이스와 메리 브라이스의 이름을 따서 브라이스 캐년이 되었다.
독특한 후두들이 보인다. 이런 지형은 중국이나 몽골 등에서도 많이 보았기 때문에 별 기대가 없었으나 직접 보니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쿤밍에서 봤던 토림과 많이 비슷하다.
우린 먼저 선라이즈 포인트를 찾았다. 대표적인 뷰포인트로 일출 시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퀸즈 가든 트레일의 시작점이다.
후두라고 불리는 뾰족하고 아슬아슬해 보이는 이 돌기둥들은 1년 중에 200일 정도 밤에는 얼음이 얼고 낮에는 녹으며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바위에 균열이 생기고 갈라지고 결국에는 깨지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뿌리를 드러낸 이 소나무를 보니 생명력의 끈질김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트레킹을 했는데 선라이즈 포인트에서 출발해 퀸즈 가든을 거쳐 선셋 포인트로 올라오는 약 4.8킬로의 트레킹 길이었다.
내려가면서 만난 여왕의 머리 후두다.
트레킹 중 이런 문을 몇 개 지나간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도 좋았지만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 보거나 눈 높이를 맞출 수 있어 이 트레킹은 참 좋았다.
후두들 사이를 걸으면서 갖가지 모양의 기기묘묘한 돌탑과 돌 기둥들을 실컷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도 원 없이 찍고.
아래쪽은 나무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현곡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두 개의 돌이 걸쳐 있는 곳에 도착했다.
여기서 보면 두 개의 돌은 높이 차가 커 보이는데 실제로는 같은 놀이의 돌들이란다.
드디어 선셋 포인트에 도착했다. 지그재그 길을 올라가면 된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지그재그길이 더 건명하게 보인다.
말을 타고 도전해보는 사람들도 보인다.
이제 페이지로 가서 2박을 할 에정이다. 가는 길도 눈 호강을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