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술관/퐁피두 미술관

퐁피두의 마르크 샤갈

boriburuuu 2020. 10. 10. 22:51

마르크 샤갈의 <와인잔을 든 이중 자화상>이다. 1915년에 28세가 된 마르크 샤갈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던 일이 생긴다. 바로 벨라 로젠펠트와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샤갈은 벨라를 자신의 캔버스에 자주 등장시켰다. 그는 벨라를 가리켜 자신의 예술을 인도한 이로 회고했다. 1918년 샤갈이 그린 <와인잔을 든 이중 자화상>에 등장하는 이도 바로 벨라다. 이 작품은 30여 년간 자신의 곁에서 예술적 영감을 주었던 아내 벨라와의 결혼식을 기념해서 그린 그림으로 벨라의 어깨 위에 걸터 올라 있는 자신과 그 위의 천사가 등장한다. 중앙에 인물을 배치시킨 수직적 구조의 구도는 아래에서부터 벨라의 오른쪽 다리로 시작, 천사를 자주 색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샤갈 자신의 웃옷과 포도주는 적색으로 호응하고 있다.

 

샤갈의 <뉴스 에이전트>이다.

샤갈의 작품이 두점밖에 없어 섭섭해 하던중에 그의 스케치 작품과 소품 등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사진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