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876

엔젤스 플라이트, 그랜드 센트럴 마켓, 더 라스트 북 스토어, 그리피스 천문대, 야경, 웨이모 체험하기

밖으로 나오니 오래된 올리브나무들이 보인다. 수백년은 견뎠을 듯한 모습이다. 올리브는 2-3천년까지도 살 수 있다고 하던데. LA라이브 건물이 보인다. 대형 콘서트장과 스포츠 센터, 그래미 박물관, 2개의 호텔과 많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우리는 푸니쿨라를 타 보기로 했다. 주황색이 선명한 이 건물은 엔젤스 플라이트라 불리는 푸니쿨라역으로 영화 라라랜드에 등장하면서 인기 스팟이 된 곳이다. 짧은 거리인데 교행도 하고 있다. 우리는 밥도 먹을 겸 그랜드 센트럴 마켓으로 가 보았다. 1896년에 지어져 도시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오픈 마켓으로 한때는 백화점이 입점해 있기도 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에그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세게 어딜가나 특색 있는 서점을 찾아보곤 했는..

제 23일 더 브로드

이날은 더 브로드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자전거 마라톤 때문에 차가 제대로 가질 않고 안내 방송도 스페인어로만 해 줘서 적잖이 당황했다. 지도에 터널 윗쪽으로 가라고 했는데 왼쪽 길로 가다보니 건너질 못해 많이 돌아가야 했던 슬픈 추억이 있다. 가는 길에 만난 도로시 챈들러 퍼빌리온이다. 규모가 큰 교향악과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끄는 LA 오페라의 대형 공연 하는 무대로 관람석이 3,250석이나 된단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이 생기기 전까지 LA필하모닉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이다. 초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한 건축가 프랑크 게리가 설계했고 스테인리스 스틸의 화사한 외관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아름다운 콘써트홀이다. 거주자들과 운전자들의 눈부심을 방지하기 윟해 모래로 갈려진 스테인리스를..

톨레도 산 마르틴 다리, 전망대

성벽에 아랍풍의 말발굽 문이 여러개 있다. 문을 지나 차길을 건너면 산 마르틴 다리로 연결된다. 13세기에 지어진 다리인데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건축가는 하중을 이기지 못해 나무가 무너질 것이란 말을 듣고 근심에 빠졌는데 지켜 보던 부인이 다리가 불에 타면 되지 않겠냐고 했다고 한다. 다음날 부인의 말대로 불이 나서 다리가 다 타 버려 왕은 불타지 않는 돌로 다리를 만들라고 지시해 왕의 꾸지람을 면하고 튼튼한 다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톨레도에는 테하강을 가로지르는 두개의 다리가 있는데 그 중 하나다. 다리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이다. 다리에서 바라본 문의 모습이다. 지난번에는 꼬마 열차를 타고 한바퀴 돌면서 전망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걸어가 보기로 했다. 드디어 ..

톨레도 트란시스 시나고그

트란시스 시나고그 를 찾았다. 이베리아 반도를 기원으로 하는 유대인들을 세파르티라고 한다. 11-13세기 톨레도의 유대인 공동체는 무슬림, 기독교인과 공존하며 문화를 꽃피웠다. 사무엘 하레비는 국왕의 재무를 맡았고 1355-57년 트란시스 시나고그를 세우는 등 유대인들은 도시 재정에 중요한 조력자였다. 그러나 1391년 카톨릭의 유대인 대학살이 일어났고 1492년 알함브라 칙령에 따라 유대인들은 개종하거나 추방되었다. 그 이후 기독교 교회가 되었고 알칸다라 수도회에서 종탑을 추가했다. 1971년 박물관이 되어 유대인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 천장의 모습이다. 건물은 무데하르 양식으로 천장과 벽면 등이 섬세하고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다른 나라에도 유대인 구역이 있고 시나고그도 여러번 방문했지만 이..

톨레도 산타크루스 박물관

산타 크루스 박물관은 16세기 고아들을 위한 자선 병원으로 지어진 르네상스 건물이다. 역시 엘그레코의 가 문 앞에 세워져 있었다. 톨레도가 그레코의 도시임에 틀림 없는 것 같다. 갈보리이다. 다. 작가 미상 16세기역시 작가 미상의 다. 15세기 말작가 미상의 다. 15세기 말이다. 작가미상스테인드 글라스도 정교하고 아름답다. 동방박사의 경배같다. 아얄라의 동 페트로 로페즈의 모습이다. 엘 그레코 워크샵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다. 이다. 이다. 필립 2세의 초상이다. 교황 성 클레멘트다. 1층을 보고 바깥으로 나오니 가운데 중정이 있는 건물이었다. 오래된 올리브 나무가 멋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 보니 방마다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톨레도의 작은 교회들, 엘 그레코의 집, 박물관

톨레도의 정겨운 골목들을 다시 걸어본다. 멀리 톨레도 대성당의 첨탑이 보인다. 이건 딸과 만났을 때 들어가 볼테니 생략이다. 스페인이 낳은 스페인 회화의 거장 엘 그레코의 집을 찾았다. 엘그레코는 1541년 그리스의 크레타에서 태어났고 1614년 72세에 사망해 톨레도구 산토 도밍고 수도원에 매장되어 있다. 크레타에서 성화를 그리는 공부를 했고 베니스에서 티치아노, 틴토레토에게 사사한 후 로마에서도 그리공부를 하다가 1577년 톨레도로 와서 생활하며 그림을 그렸다. 여러 제단화들을 그리다가 1579-80년 를 그렸는데 프라도 미술관이 전시하고 있다. 1986년 대표적 명작인 을 그렸는데 산토 토메 성당 입구에 그려져 있다. 피카소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엘 그레코는 피카소에게 많은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

톨레도 태양의 문, 소코르베르 광장, 알카사르 등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70킬로 떨어져 있는 도시로 중세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1986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톨레도는 로마인들이 이베리아 반도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성채도시로 건설했고 6세기에 서고트 왕국의 아타나길드가 세비야에서 수로를 옮기면서 발전했고 이슬람 지배시 번영을 누리며 이슬람, 유대교, 카톨릭이 융합된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다. 1031년 코르도바의 이슬람 쇠퇴 후 독립해 50년 동안 스페인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났고 1085년 알폰소 6세가 탈환한 후 로마 교황청에서 톨레도를 스페인 교회의 중심으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이슬람, 유대, 카톨릭은 평화롭게 공존했으나 1492년 카톨릭 왕조에 의해 그라나다가 톨레도로 편입된 후 타 종교는 개종하거나 추..

쿠엥카 산 파블로 다리, 매달린 집, 마요르 광장과 대성당, 전망대 등

쿠엥카믐 아름다운 우에카르강과 후카르강 사이의 절벽 위에 세워진 성벽 도시다. 마드리드에서는 버스로 2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어서 좀 일찍 서둘렀다. 버스에서 내려 외곽으로 올라가니 험준한 절벽 위에 세워진 집들이 보인다. 산 파블로 다리에 도착했다., 1533-1589년 건설된 다리로 길이 60미터로 우에카르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당시에는 돌로 지었으나 세월이 흘러 허물어지자 1902년 유실된 부분에 철재 골조를 덧대고 나무로 상판을 만들었다. 이 다리에서 매달린집을 조망하기 가장 좋아서 사진을 찍어본다. 근처에 스페인의 국영 호텔인 파라도르가 있다. 출입문도 웅장하다. 여기서 깎아지른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어 '매달린 집'이라 불리는 추상 미술관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인다. 14세기에 지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