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도 날씨가 비예보가 있어 그나마 오전에 세반 호수를 보러 갔다. 가는 길에 이런 걸 많이 팔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차를 세우고 물어 봤는데도 뭔지 파악을 못하고 돌아왔다. 당근 쥬스 색이지만 그럴리는 없어 보이는데. 세반 호수는 아르메니아 영토의 5%를 차지할만큼 큰 호수로 해발 1900미터의 고도에 있고 최대 깊이는 80미터로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서는 바다라 불린다고 한다. 세계에서 해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라고 하는데 티티카카 호수 다음이 아닐까 싶다. 세반이란 검은 반이란 뜻이란다. 반에 살던 사람들이 아르메니아로 들어와 이곳에 정착하면서 흐린 날이면 호수 색이 검은 색을 띠는 것을 보며 세반이라 불렀다고 한다. 반호는 물색이 하루 8번 변한다고 하며 정말 아름다운데 비교해보면 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