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박물관 3

이스탄불 까리예 박물관

여섯째 언덕의 성벽 바로 안쪽에 있는 코라교회는 카리예 자미라고도 한다. 코라는 교외란 뜻으로 성의 바깥에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성 소피아 성당 다음으로 흥미로운 비잔틴 교회다. 건물도 아름답지만 내부는 화려한 모자이크화와 프레스코화로 가득하다. 비잔틴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데 성 소피아보다 한수 위인것 같다. 1077-1081년 알렉시우스 콤네노스의 장모인 마리아 도우키나가 세웠고 12세기초 재건축했고 1315-21년 비잔틴 제국의 재무장관이자 수상이었던 테오도로스 메토키데스가 보수공사를 하면서 현재의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성 소피아와 마찬가지로 이슬람 점령 후 모스크로 쓰였으나 석고로 덮거나 원판으로 가린 덕에 훼손을 면할 수 있었다. 아래 그림의 예수는 성경을 가슴에 안고..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일행은 호텔을 출발해서 알리의 안내로“아나톨리아문명박물관”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아타튀르크 동상, 슈퍼, 약국 등을 알려주었다. 일행은 매일 과일이나 물을 사기 때문에 슈퍼를 알아놓는 것은 어디를 가나 필수적인 것이었다. 20분 이상 걸어서 박물관 입구에 도착했다. 이 박물관은 아나톨리아고원을 무대로 명멸했던 왕국들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귀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1997년 유럽 최고의 박물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건물에 들어가기 전, 야외에도 다양한 석조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목이 없는 석조물들이 있는가 하면, 유적지에서 나온 도자기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일행은 입장권을 산 다음, 건물로 들어갔다. 전시실은 중..

안탈리아 박물관

시간이 조금 지나 일행은 버스를 타고 광장을 출발(12:10)해서 안탈리아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구시가지의 볼거리를 더 돌아보기 위해 몇 사람은 빠진 상태였다. 그들은 사전에 여행을 주관하는 사람들에게 말했기 때문에 일행은 안심하고 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을 입장하고부터는 자유 시간이었다. 박물관 관람 후 점심은 각자 해결하고, 호텔까지는 가까우므로 걸어서 오라고 했다. 칼레이치광장에서 이곳 박물관까지는 천천히 달렸음에도 1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안탈리아박물관(Antalya Museum)은 콘얄트 해변 가까이에 있는 박물관으로 터키에서 가장 중요한 박물관 중의 하나였다. 안탈리아 인근 페르게(Perge)와 아스펜도스(Aspendos)에서 출토된 고대 유물을 중심으로 선사시대와 오스만제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