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운남성 16

17일차 9월 18일 후타오샤 2일

숙소 바로 잎에 구름낀 옥룡설산이 한가득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지켜볼수록 저 산은 꼭대기에 구름이 가득하다. 우리 뿐 아니라 다른날 오르는 사람들도 시야가 탁 트이는 광경은 거의 볼 수 없을것 같았다. 암튼 침대에 누워서도 설산을 조망할 수 있는 이 숙소는 정말 짱이다. 1층의 식당으로 나가면 발코니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게 셋팅해 놓았다. 식사를 마치고 이젠 하산이다. 중도객잔까지 가서 길을 잡았는데 우리가 가니 외국인들도 예닐곱명이 뒤를 따라오는데 뭔가 이상하다. 관음 폭포를 봐야하는데 그냥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어서 보니 농민들이 오가는 소로였다. 우린 다시 객잔까지 올라와서 제대로 길을 잡았는데 어제 무리했는지 그대로언니가 오늘은 오르막을 많이 힘들어한다. 해발 5596m의 위룽세산과 5398..

16일차 9월 17일 후타오샤 1일

어제 숙소 주인이 인당 5원씩을 주고 후타오샤 티켓을 구매해 주었고 오토바이 택시를 불러주겠다고 23원을 지불해야한다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그냥 불러주고 택시를 잡아 터미널까지 10원을 주고 갈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어제 우리가 옥룡설산을 제대로 못본걸 들어서인가? 여하튼 고마운 일이다. 후타오샤 차비로 27원을 지불하고 2시간 반쯤 가니 한 여자가 차에 올라 65원씩의 입장료를 걷어 갔다. 우리는 기사에게 50원을 주며 내일 티나게스트하우스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대로언니가 컨디션 때문에 트레킹을 포기하고 티나로 짐과 함께 가겠다고 했었는데 어제 옥룡설산을 가보니 기침이 천식 때문이 아닌것 같다고 하면서 트레킹을 하겟다고 했다. 못가면 어떻게 할까하는 걱정과 일행과 떨어지면 혼자서 해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