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3 불가리아 12

소피아 탐방 2( 성 네넬리아 성당, 성 게오르기 교회,보야나 성당, 보야나 폭포 등)

이날은 오랫만에 날씨가 좋았다. 성 페트카 지하교회다. 작은 규모지만 외벽의 두께가 1미터에 달하며 돌과 벽돌로 쌓아 견고하게만든교회로 페트카 성인에게 바쳤다.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지붕만 보이게 만들었단다. 저 멀리 바나바시 모스크의 모습도 보인다. 구 공산당 본부다. 성 네델리야 교회에 가 보았다. 지난번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남기진 않았으나 숙소로 가던 중 만났던 성당이었다. 네오 비잔틴 양식의 옥색 돔이 인상적인 불가리아 정교회다. 10세기에 목조건물로 지어졌다가 1863년 석조건물로 재건되었다. 종탑은 1879년, 돔은 1898년 증설되었다. 1925년 암살된 게오르기에프 장군의 장례식을 거행하던 중 보리스3세 왕의 암살을 도모한 공산당 장교들에 의해 교회 천장이 폭파되고 150명 이상..

데베타슈카 동굴(Devetashka Cave), 프로호드나 동굴(Prohodna Cave)

벨리코 투르노브에서 소피아로 가는 길에 동굴 두 개를 들렀다. 먼저 90킬로 정도 떨어진 데베타슈카 동굴(Devetashka Cave)에 갔다. 주차장에서 내려 얼마 걷지 않아 동굴 입구가 나온다. 약간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 본다. 기존의 석회 동굴은 많이 봤기 때문에 이번엔 좀 독특한 동굴을 보고 싶어 선택했는데 날씨가 좋아 햇빛이 들어오니 동굴 안을 보고 사진 찍기가 참 좋았다. 여기 미나리가 있다. 다음으로 역시 90킬로 정도 차를 달려 프로호드나 동굴(Prohodna Cave)로 갔다. 이 동굴에 있는 두 개의 채광창은 한 쌍의 눈, 특히 신의 눈 모양이다. 동굴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24시간 개방다(개찰구나 바리케이드가 없음). 이 위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다. ..

벨리코 투르노보(성당들(40인의 순교교회, 성 페테르와 파울교회, 성 디미트리 교회, 차베레스 요새)

집에 차를 놔두고 나서다 보니 집 주변에 예쁜 꽃들이 장 가꿔져 있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숙소가 올드 타운이다. 인증샷을 남겨 본다. 40 순교자 교회(Forty Martyrs Church)다. 다리 아래로 건너가야만 하게 되어 있는데 여기서 티켓을 팔고 있었다. 통합 티켓이 있나 물어봤는데 말은 통하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다. 학생들이 단체를 보기도 하고 관람객이 많은 편이었는데 교회는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가장 유명한 중세 불가리아 기념물이다. 그것은 불가리아의 차르 이반 아센 2 세 시대에 1230 년 3 월 9 일 (성 40 세바스찬 순교자의 날) 전투에서 에피루스 에 대한 그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기 위해 지었고 13 세기에서 14 세기에는 수도원 "Great Lavra"의 주요 교회였다. 19..

벨리코 투르노보 근교 변모 수도원, 전통마을 아르바나시(탄생 성당, 성 니콜라스 수도원, 콘스탄틴 전통가옥 박물관 등)

그리스도 변형 수도원 또는 신의 거룩한 변모 수도원은 Yantra 강의 Dervent 협곡에 위치한 동방 정교회 수도원이다. 벨리코에서 북쪽으로 7킬로 떨어져 있는데 병풍처럼 둘러진 암벽 밑에 위치하고 있었다. 오스만 지배 시절 수차례 소실되었다가 1825년 릴라 수도원의 조티쿠스 신부의 기부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수도원에 들어가는 문이다. 1832년 오스만은 수도원의 복구를 허락했고 1834년 재건축이 와성되었는데 외벽의 프레스코가 아름답고 전망도 훌륭하다. 절벽 밑에 있는 수도원은 외벽이 온통 아름다운 프레스코화로 덮여 있었다. 수도원 뒤 엄벽은 어제 운전하고 이 도시에 가까워지면서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다. 누군가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하여 수도사님들인가 했다. 그랫더니 여기서 한 여자분이 나오시..

벨리코 투르노보 (어머니불가리아 기념비, 사모보드스카 차르샤, 스탐볼로브 다리, 아센기념비, 미술관, 몽키 하우스, 파노라믹 테라스, 성모탄생대성당 등)

카잔 루크에서 다시 1시간 반을 달려 벨리코 투르노보에 도착했는데 올라가는 길을 놓쳐 엄청 복잡한 길로 가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모보드스카 차르샤라는 전통 공예거리에 위치해 어디든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위치였지만 올드타운 한복판이라 차고로 주차하는 것도 운전해서 나가는 것도 엄청 난이도가 높았다. 차를 놓고 거리를 둘러본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320미터 높이에 있는 중세 도시로 도시 전체를 둘러싼 성곽, 독특한 지형과 경관 등이 아름답고 강한 인상을 주는 도시여서 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동유럽에서 관광객 방문 순위 10대 도시 중 하나란다.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던 도시는 제2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급속히 발전했고 콘스탄티노플을 지칭하던 '차르그라드(황제의 도시)'라 칭하..

불가리아 민속마을 탐방 후 카잔 루크로 이동

벨리코투르노보에 가는길에 관광안내소 직원이 권유해준 코프리프슈티차에 들르기로 했다. 플로브디프에서 90킬로 떨어진 곳인데 2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전원 풍경이 어무 예뻐 잠깐 내려 사진을 찍고 즐겼다. 외국어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을 둘러본다. 이 건물도 초등학교로 사용하던 것인데 지금은 냇가 저편으로 학교는 옮겨 가고 전시장으로 쓰고 있는 것 같다. 코프리프슈티차라고 키릴문자로 쓰이 곳에서 인증샷을찍어본다. 터키의 사프란블루와 비슷한 마을로 전통 가옥들이 많아 불가리아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꼽힌다. 먼저 냇물을 건너 왼쪽편 건물들을 둘러보았다. 다시 다리를 건너 오른쪽 집들을 둘러본다. 성당 종탑이 보여 가는 길에 돌다리를 만났다. 성당이 보인다. 문은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성당 문도..

플리브디프 3(벽화거리, 로만 포럼, 세인트 루이스 성당, 비잔틴 모자이크 교회 박물관, 야경)

쇼핑몰인데 스핑크스를 기둥으로 만들어 놓았네. 안타깝게도 문들도 다 열지 못하고 망해가는 모습이다. 2층부터는아예 문을 닫고 있다. 얼른 경제가 좋아져야할텐데. 우리는 TV방송국 쪽으로 걸어보았다. 수많은 계단이 있어 위로 올라가면 언덕에 올라 전망을 볼 수 있겠지만 생략하고 아래쪽으로 가다보니 벽마다 그래피티 작품들이 수준급으로 그려져 있다. 오늘은 벽화를 보는 날인가보다. 시청 광장(스탐보로프 광장)이다. 뒤의 건물이 시청이고 옆으로 공원이 있다. 공원에서는 사진전을 하고 있었고 나무, 잔디를 잘 가꿔놓아 훌륭한 휴식처기 되었다. 가다보니 비잔틴 시절의 유물이 보인다. 이 도시는 개발하기가 두려울 것 같다. 도처에 유물이라니. 로만 포럼이다. 우체국을 짓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서쪽과 북쪽에 나눠서 발..

불가리아 벽화 마을 스타로 젤레자레(staro zhelezare)

릴라의 세븐 레이크를 못가다보니 플리브디프에서 하루 여유가 생겨 어제 관광 안내소에 가서 근교 여행지를 추천 받았는데 플로브티프에서 40킬로 떨어진 이 곳과 88킬로 떨어진 코프리프슈티차를 추천해 주었다. 나는 오늘은 이곳을 보고 플리브디프로 귀환하고 내일 코프리프슈티차를보고 카잔 루크를 거쳐 벨리코 터르노보로 가서 숙박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공산정권이 붕괴된 후 이 마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도시로 이주해 빈집이 점차 늘어나고 거의 폐허가 되다 시피 했는데 2015년 폴란드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할아버지를 방문하기 위해 그들이 가르치는 미술 학생들과 함께 이 마을을 방문해 스러져가는 이 마을에 생기를 불러 일으키기 위해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 뒤 해마다 방문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해마다 ..

플리브디프 2(콘스탄틴과 엘레나 성당, 히사르 카피아와 전통가옥, 공예의 거리, 니콜라 네드코비치 하우스 등)

4세기에 지어진 콘스탄틴과 엘레나 성당이다. 종탑이 하얗고 인상적이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그 잎의 노란 장미도. 성당은 기독교 공인 직후인 4세기에 세워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콘스탄티노프 황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에게 헌정되었다. 내부를 둘러본다. 온통 황금색으로 번쩍인는데 천장은 평평하게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콘스탄티누스가 꿈에서 게시를 받는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이다. 성당의 외관이다. 히사르 카피아다. 성벽으로 로마 시대를 대표하는 고대 문으로 근처에 있으며 붉은 조지아디 하우스와 노란색 네드코비치 하우스와 건축적 대비를 이룬다. 공예의 거리로 가보았다. 문이 열린 한 집을 들어가 보았는데 염색 체험등을 하는 곳인것 같았다. 인기척이 없어 사진을 찍고 나오려는데 누군가 아는 척을..

릴라산에서 플로브디프로 이동 후 탐방 (드주마야 모스크, 로마 원형 경기장, 성녀 마리나 정교회, 올드타운, 로마 원형 극장 등)

릴라산 케이블카카 점검중이란 이야기를 듣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산행을 할까하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가 보았다. 공사 직원에게 등산로를 물으니 이런 복장과 신발로는 올라갈 수 없다는 답변이다. 위는 아직 얼어 있어 1년 중 호수를 볼 수 있는 때는 2-3개월 밖에 되지 않는단다. 5월도 중순이니 당연히 녹았을거라 생각한 것이 오산이었다.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하니 오케이란다. 사진을 찍고 뒤편 잔디가 끝나고 숲이 시작되는 곳까지 올라보고 내려왔다. 내려가다보니 정교회 성당이 있다. 누가 여기까지 와서 미사를 올릴까? 마당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인형들이 놓여져 있다. 아쉬움에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어보는데 눈으로 보는 풍경이 카메라에는 다 담기질 않는다. 플로브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