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오랫만에 날씨가 좋았다. 성 페트카 지하교회다. 작은 규모지만 외벽의 두께가 1미터에 달하며 돌과 벽돌로 쌓아 견고하게만든교회로 페트카 성인에게 바쳤다. 이슬람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지붕만 보이게 만들었단다. 저 멀리 바나바시 모스크의 모습도 보인다. 구 공산당 본부다. 성 네델리야 교회에 가 보았다. 지난번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남기진 않았으나 숙소로 가던 중 만났던 성당이었다. 네오 비잔틴 양식의 옥색 돔이 인상적인 불가리아 정교회다. 10세기에 목조건물로 지어졌다가 1863년 석조건물로 재건되었다. 종탑은 1879년, 돔은 1898년 증설되었다. 1925년 암살된 게오르기에프 장군의 장례식을 거행하던 중 보리스3세 왕의 암살을 도모한 공산당 장교들에 의해 교회 천장이 폭파되고 15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