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로 렌트카 직원이 차를 가져다 주었는데 길이 막혀 늦었다며 10:30분까지 반납하기로 했는데 항상 차를 받고 반납하는 일이 긴장되고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지아는 길이 안 좋고 운전이 험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라 렌트를 망설였으나 마슈르카를 타고 무거운 짐을 옮기는게 걱정이 되어 어쩔수 없이 SUV차량을 렌트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냥 승용차를 빌렸으면 큰일 날뻔했다. 먼저 데이비드 가레자 수도원에 가보기로 했다. 길이 안좋다는 후기를 읽었었는데 새로 포장이 되어 생각보다 좋은 길이었다. 물론 가는 길에 칼치기를 하는 운전자들을 만나서 놀라기도 했으나 외곽으로 나갈 수록 점점 나아졌다. 초원을 가로질러 달려나가는 이 풍경은 튀르키에나 아르메니아와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중간에 소금 호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