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했다. 고대 유적지와 식민 시대의 건물, 현대 도시의 마천루가 공존하는 도시로 남미 대륙의 막대한 은이 여기를 거쳐 유럽으로 건너갔고 그 흔적으로 남은 유럽풍 건축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텔을 배정 받고 거리로 나섰는데 단정하고 활기찬 도시의 모습이었다. 도시를 지키는 여성 경찰분들과도 기념촬영을 해본다. 제복이 멋지다. 먼저 먼저 잉까의 신전을 허물고 세운 아르마스 광장이자 1998년 마요르 광장으로도 불리우는 중앙 광장으로 갔다. 대통령궁과 대성당을 비롯해 관공서로 주로 쓰이는 식민지시대의 건축물들이 광장을 둘러 싸고 있다. 광장 남쪽에 있는 대성당은 삐사로가 초석을 놓은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1555년 지어졌으나 지진으로 무너져 1755년 복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