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인도2 26

사르나트 불교 4대 성지 초전법륜지

사르나트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부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설법을 편 곳으로 불교에서는 초전법륜지라고 한다. 뒤로 다멕 스투파가 보인다.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다는 수행자 시절 자신을 따르던 다섯명의 도반을 떠올리고 자신의 깨달음을 나누기 위해 그들을 찾는데 부다가 수자타라고하는 소녀의 우유죽 공양을 받은 후 고행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변절자로 여기고 멸시했던 이들은 저 멀리 부다가 오는 것을 보고 모른체 하자고 약속했지만 깨달은 자의 포스는 강렬해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 자리를 청했고 부다는 그의 첫 설법인 사성제의 팔정도를 전한다. 그날 이후 사르나트는 불교의 절대 성지가 되었지만 이후 힌두교, 이슬람교의 득세로 인해 쇠락했다. 다멕 스투파는 다섯 도반에게 처음 설법한 자리에 세워진..

바라나시

새벽에 바라나시에 가 보았다. 3천년 고도로 '바라나시를 보지 않고는 인도를 본것이 아니고 바라나시를 봤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 라고들 한단다. 바라나시는 인도인들이 어머니라고 부르는 깅인 강가(갠지즈강)와 동일시되고 때로는 쉬바신 자체로 받아들여진다. 가트는 강가와 맞닿아 있는 계단이나 비탈면이란 뜻으로 조성된 이유는 종교적 목적으로 강가에서 목욕을 통해 자신의 죄업을 씻는 것이데 더 많은 사람들이 강가로 갈 수 있게 조성한 것이다. 구분된 가트는 왕가나 세력가들의 소유로 그 주변에 비하르 사람들이 모여사는 집성촌이 있다. 안개가 자욱이 끼여 있는 갠지즈강에는 보트들만 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어딘가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계단들이 바로 가트다. 장사지내는 사람들을 화장하는데 쓰이는..

카주라호 동부사원군 자인교 박물관과 세 사원들

자인교 박물관을 먼저 보러 갔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종파라 그런지 건물도 에쁘게 지어 놓았네. 안에는 24대의 성자(터탕가르)들의 상을 비롯해 힌두교신들의 상도 전시하고 있었다. 파르스바나트 사원인데 셋 중 가장 큰 사원이다. 뒤로는 산티나트 사원의 첨탑이 보인다. 내부에는 빠르스바나트의 새까만 모습인 '아디나트'에게 바쳐진 사원이어서 이름 붙여졌다. 아디나트 사원이다. 힌두사원과 흡사해 보인다. 11세기 초에 만들어진 4.5미터의 아디나트상이 모셔져 있는 산티나트 사원은 비교적 근래인 백여년전에 만들어졌다. 안에는 다양한 아디나트상이 모셔져 있다. 특히 이 4.5미터의 아디나트상이 모셔져 있는데 1028년에 만들어진 이 상은 금욕을 중시하는 자이나교의 원리답게 체격에 비해 성기는 작게 만들어져 있다...

카주라호 동부사원군과 마을들

나로라 시가르 호수다. 사람들이 호수에서 목욕을 하기도 하고 빨래를 하기도 하는데 어디나 사람들이 참 많다. 세계 2위의 인구대국답다. 동남아쪽은 언제나 사탕등을 준비해 가는데 이 마을에서는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아이 뿐 아니라 노인, 오름들까지 달라고 손을 내미는데 논빛에서 살기까지 느껴질 정도로 강렬해서 겁이 나고 말았다. 이 중 한 아이가 영어를 좀 하는데다 영민해서 사탕도 맡겨 버리고 따라다녔다. 자바리사원에 도착했다. 카주라호의 사원을 통틀어 비교적 후기에 속하는 11세기 이후에 지어진 것으로 외벽에 새겨진 요정 압사라의 조각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장식인데 정교하고 아름답다. 천정의 문양도. 소똥을 말리고 있는데 겨울에 난방을 위해서나 음식을 조리할 때 연료로 사용한..

카주라호 남부사원군

아침에 자유시간이 주어져 호텔에서 비교적 가까운 남부사원군을 보러 갔다. 안개가 많이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인데 차길을 당당히 소떼가 점령하고 있다. 소떼를 몰고 있는 할아버지와 한 컷 길을 가다보니 다 허물어져가는 집들과 청년들이 보이는데 살짝 무섭기도 하다. 남부사원의 최고봉이라는 차투르부즈사원에 도착했다. 한기의 시카라로 이루어진 사원으로 안에는 3미터에 달하는 비슈누신상이 있다. 길에서 인상을 쓰며 똥을 누고 있는 어린애가 보인다. 인도는 빈부의 격차가 너무 심하고 거지들도 너무 많아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 학교 운동에서 아이들이 경기를 하며 놀고 있다. 반파되어 형태만 남아 있는 사원들이 보인다.

사르나트 불교 초전법륜지

사르나트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로 부다가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설법을 펼친 곳으로 불교에서는 초전법륜지라 부른다.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은 부다는 수행시절 자신을 따르던 5명의 도반을 떠올리고 깨달음을 나누기 위해 그들을 찾았는데 그들은 부다가 수타자라고 하는 소녀의 우유죽 공양을 받고 고행을 포기하자 변절자라고 멸시하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걸어 오는 부다를 보고 무시하려 했으나 깨달은 자의 포스에 눌려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청했고 부다는 첫 설법인 사성제의 팔정도를 전하게 된다. 그후 사르나트는 절대 성지가 되었으나 힌두교, 이슬람교의 득세로 쇠락했다. 1835년 영국 왕립 고고학회가 발굴에 성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저멀리 다멕 스투팍 보인다. 부다가 다섯 도반에게 처음 설법한..

카주라호 서부 사원군

오늘은 카주라호의 서부사원을 탐방하는 날이다. 클라크호텔에 묵었는데 실내외 장식이 멋있어서 아침부터 사진을 찍고 돌아다녔다. 수영장 앞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인도 소년이 슬그머니 와서 같이 포즈를 취한다. 역시 인도사람들은 외국인이랑 사진 찍는걸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호텔 내부와 외부의 모습이다. 툭툭이를 이용해 사원 앞까지 갔는데 앞에 작은 호수가 있고 남자들이 빨래를 하고 있다. (10:30) 지저분한 모습이긴 하지만 호수에 비친 모습이 참 아름답다. 이 곳은 1000년전 이 일대에서 번영을 누렸던 찬델라 왕조에 의해 건설되었는데 85개의 사원을 건설했다고 하나 이슬람 세력의 파괴로 지금은 22개가 남아 있다. 찬델라 왕조는 달의 신인 찬드라의 후손이라고 믿는 라지푸드족에 의해 세워진 왕조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