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3 헝가리 5

부다페스트(성 슈테판성당, 머르기트섬, 두나강의 조형물, 역사박물관)

어제 밤에는 자꾸 빠지던 문손잡이가 완전히 고장이나 방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 전날 고장이 났다고 말하니 고쳐 놓겠다고 했는데 이런 사단이 난 것이다. 밤 12시는 되었고 진땀이 나는데 다행스럽게 집 주인이 남편을 보내 문을 고쳐주는 해프닝이 있었다. 이번에 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에어비앤비가 의사소통도 빠르고 2일 연박을 해야한다는 점만 빼면 주방도 있고 세탁기 등도 있어 지내기가 좋았다. 오늘은 야간보스를 13시간이나 타고 브라쇼브로 가는 날이어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다음 시내 구경에 나섰다. 먼저 성 이슈트반 대성당에 갔는데 문을열지 않아 외관만 보고 발길을 돌렸다. 대성당 광장이다. 두나강의 신발 조형물이다. 청동으로 된 60켤레의 신발인데 헝가리 영화 감독 캔 도가이와 조각가 귈라 파우에..

유럽/23 헝가리 2023.06.15

에스테르곰-비셰그라드-센텐드레 탐방하기

두나강의 물길이 남쪽으로 바뀌는 곳에 위치한 에스테르곰과 비셰그라드, 센텐드레를 묶어 두나벤트라고 하고 헝가리어로는 두나카나르라고 한다. 이날은 대중교통으로 이곳들을 보기 위해 가장 거리가 먼 에스테르곰에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기차역으로 가서 800번 버스를 탔다. 이 도시는 기원전 850년 켈트족이 정착한 뒤 로마 제국과 훈족을 거쳐 마자르족이 차지했던 곳이다. 972년 게자 1세는 에스테르곰을 수도로 정하고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 된다. 버스에서 내려 10분쯤 가다보니 성당의 돔이 보이기 시작한다. 버스에서 현금을 요구해 현금 인출기에서 약간의 현금을 뽑아들고 가다보니 이 동상을 만났단 멋징 동상인데 누군지를 모르겠네. 드디어 성문으로 들어선다. 다리 밑으로는 해자가 있다. 성문을 들어서니 양쪽에 종을..

유럽/23 헝가리 2023.06.15

부다페스트(시민공원, 영웅광장, 유대인 시나고그, 부다페스트 야경)

아침 일찍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시민공원으로 갔다. 영국에서 1863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된 후 30년이 지나도록 유럽 대륙에는 토목기술이 부족해 지하철이 없었으나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의 일환으로 이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역이나 객차 모두 고풍스럽고 신기하다. 꼭 관광 열차를 탄 것 같았다. 사람들 때문에 내려서 사진을 찍으려했는데 시민공원 앞은 새로 만든 것이라 아쉬웠다 시민공원 입구다. 갑자기 무슨 고풍스러운 성인가 했는데. 두나강의 물을 끌어들인 인공호수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한다고 한다. 버이더후냐드성은 예전에 헝가리 영토였지만 지금은 루마니아에 속해 있는 트란실비니아 지방의 드라큘라 전설이 깃든 성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지금은 농업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그..

유럽/23 헝가리 2023.06.14

부다페스트(왕궁, 마차시 성당,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 전망)

왕궁이다. 13세기 벨라 4세가 몽골의 침략으로 수도를 에스테르곰에서 부다로 옮기면서 지은 왕궁이다. 마차시왕의 명으로 르네상스 양식이 더해지며 유려함이 더해졌고 합스부르크 지배 시절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명으로 확장되었다. 임구 맞은편에 있는 대통령궁이다. MDCCCVI)는 설립연도인 1806년을 의미하고 있다. 세체니 국립 도서관이다. 1802년 헝가리 귀족 페렌츠 세체니의 기증으로 시작해 약 1만 5천권의 책과 악보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전망대에서 부다페스트를 내려다보고 있는 투를이다. 헝가리의 시조새로 아라파트의 출생을 예지한 송골매다. 높은 건국의 위상을 표현하듯 활짝 날게를 투를은 날카롭고 강렬한 발에 하나님의 말을 전하는 칼을 쥐고 있다. 두나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

유럽/23 헝가리 2023.06.14

부다페스트 둘러보기(국회의사당, 세체니다리, 강변의 조형물들, 겔레르트 언덕)

5월 2일 아침 택시로 30분 공항버스 3시간 공항에서 3시간 13시간 바르샤바, 1시간 반 공항, 2시간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니 거의 하루가 걸린다. 숙소까지 가니 어둠이 내렸다, 을씨년한 첫날은 숙소에 체크인하고 씻고 자 버렸다. 다음날 재충전을 하고 아침을 먹고 나서 재란 언니랑 힘차게 시내를 돌아본다.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동상등이 우릴 반겨준다. 10년도 더 전에 패키지로 잠깐 다녀간지라 모든게 새롭다. 반가워서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채 사진을 찍어본다. 메모리얼인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념비인것 같기도 하다. 국회의사당을 만났다. 기억에는 엄청 길고 컸던것 같은데 아기자기 예쁘다.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고 공모를 통해 건축가 슈테인들 임레가 영국의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를 모티브..

유럽/23 헝가리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