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네덜란드 7

헤이그

헤이그의 마우리하위스 미술관을 찾았다. 애초에 네덜란드의 5대 미술관을 다 가볼 예정이었는데 로테르담에서 작은 바벨탑을 못본 것이 좀 아쉽다. 규모는 작지만 보유한 컬렉션으로는 절대로 다른 미술관에 뒤지지 않는다. 마우리츠하위스라는 명칭은 미술관의 첫 소유주였던 ‘요한 마우리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마우리츠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왕립 미술관이었지만 1995년 민영화되어 관리되고 있다. 내부에는 약 8백여 점의 회화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주로 16~17세기 플랑드르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루벤스나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유명한 작가들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밖으로 나가니 바로 비넨호프로 가는 문이 보였다. 홀랜드 백작의 궁전을 중심으로 현재는 국회의사당, 총..

유럽/네덜란드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