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우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나무를 보러 갔다. 엘 툴레 나무는 무려 2천 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왔다고 추정되며 둘레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며 전체 크기로는 두 번째인 편백나무라고 한다. 옆에 상당히 큰 2개의 편백나무를 거느리고 있는 이 나무는 사진 한 컷에 담을 수 없을 정도였다. 다시 오아하까로 돌아온 우리는 시내 탐방에 나섰다. 어제 본 산토도밍고와 대성당을 다시 보기도 하고 각종 갤러리와 박물관을 보기도 하며 맘껏 오아하까의 거리를 즐겼다. 소깔로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순박해 보이면서도 열심히 전통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그들이 아름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