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멕시코

멕시코시티 무기박물관, 예술궁전, 중앙 우체국 등

boriburuuu 2020. 8. 17. 20:09

4시에 만나서 시내로 들어가 국립궁전을 볼 생각들이었는데 일행 한 명이 행방불명이었다. 젊은 아가씨여서 치안이 안좋다는 멕시코라서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찾으러 다니느라 거의 1시간을 보내서 결국 포기해야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혼자 호텔로 돌아왔다는데 별일이 없어서 다행은 다행이다.

의기소침해 있는데 룸메이트 언니가 외관이라도 보러 가자고 해서 예술궁전 쪽으로 갔다. 가다보니 무기박물관이 열려 있어 둘러보았다.

 

 

 

 

 

 

<무기 박물관 내부 모습>

예술 궁전은 거대한 흰색 건물로 1904년 시작되어 1934년 완성된 멕시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하얀 이태리 대리석과 황금색 돔이 아름답고 광장의 4개의 페가수스상의 위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분수까지 틀었으면 더 멋졌을텐데... 전면에 있는 조각상들도 정말 훌륭했다. 시간이 지나 포기하면서도 문을 열어보니 경비원이 통과 시켜준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훌륭하다 1츨에 오페라, 발레 공연장이 있고. 3층에 국립 건축학 박물관이 있으며 2-3층 복도를 가득 메운 디에고와 따마요등의 벽화 작품이 훌륭하고 특히 디에고의 ‘인간, 우주의 지배자’는 2층에 있음. 록펠러센터의 의뢰로 그렸으나 레닌 등을 삭제해 달라는 요구에 격분해 예술궁전에 남았다고 하는데 2층부터는 입장 금지여서 1층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섰다.

 

<측면에서 본 예술극장-돔이 아름다움>

<예술 궁전의 외관>

< 문 양쪽에 있는 아름다운 조각상>

<2층 벽화>

<라띠노 아메리까나 타워의 외관>

앞에 라띠노 아메리까나 타워가 있었는데 1956년 183m 44층 전망대를 획기적인 내진 설계로 만들었다고 한다.

중앙우체국으로 갔는데 문이 열려 있고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었다. 대리석 건물로 1907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예술궁전을 건축한 이탈리아 아다모 보아리가 세운 작품이라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우체국이라니? 외양은 빅토리아 양식이고 플로렌스에서 만든 문과 철제 구조물이 어울리는 내부 아케이드와 고풍스러운 엘리베이터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고 훌륭했다. 역시 언니 말을 들어서 손해볼 게 없지 싶다.

 

 

<대리석 계단>

<엘리베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