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 캐년 노스림을 만나러 간다. 페이지에서도 3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일정에서 뺄까 넣을까 망설였는데 딸이 의와로 강력하게 가 보고 싶다고 피력해서 갔는데 정말 잘한 일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탑 3안에 드는 여행지였다. 역시 가는 길에 끝없는 돌산들이 펼쳐져 있다. 가는 길에 인디언들이 살던 돌집이 보여 잠깐 사진을 찍는다. 이 척박한 땅에서도 야생화가 흐드러디제 피어 있다. Kaibab National Forest에 접어들면서는 이곳이 애리조나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전까지 보아오던 사막의 경치와는 또다른 침엽수로 둘러싸인 숲을 보며 달리다가 AZ-67에 접어들어서는 산불에 타버린 숲이 다시 재생되고 있는 모습, aspen 나무들과 중간에 나오는 넓은 초원에는 운이 좋으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