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23 불가리아

플리브디프 2(콘스탄틴과 엘레나 성당, 히사르 카피아와 전통가옥, 공예의 거리, 니콜라 네드코비치 하우스 등)

boriburuuu 2023. 6. 18. 22:40

4세기에 지어진 콘스탄틴과 엘레나 성당이다. 종탑이 하얗고 인상적이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그 잎의 노란 장미도.

성당은 기독교 공인 직후인 4세기에 세워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콘스탄티노프 황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에게 헌정되었다. 

내부를 둘러본다. 온통 황금색으로 번쩍인는데 천장은 평평하게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콘스탄티누스가 꿈에서 게시를 받는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이다. 

성당의 외관이다. 

히사르 카피아다. 성벽으로 로마 시대를 대표하는 고대 문으로 근처에 있으며 붉은 조지아디 하우스와 노란색 네드코비치 하우스와 건축적 대비를 이룬다. 

 

 

공예의 거리로 가보았다. 

문이 열린 한 집을 들어가 보았는데 염색 체험등을 하는 곳인것 같았다. 인기척이 없어 사진을 찍고 나오려는데 누군가 아는 척을 한다. 인사만 하고 돌아섰다. 

성 네델리아 성당을 만났다. 불가리아 정교회들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정교회들과는 생긴 모양이 전혀 다르다. 

성 네델랴 신전은 3개의 후진 제단이 있는 인상적인 3개의 본당으로 이루어진 유사 대성당이다. 3 개의 본당은 6 쌍의 나무 기둥으로 분리되어 있다.

평균 본당에는 반원통형 금고가 있고 측면 본당은 조각으로 장식된 평평한 나무 천장으로 덮여 있다. 정문 뒤의 대기실은 XIX 세기에 여성 병동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교회 합창단의 발코니로 사용되는 엠포 리아 (emporia)의 2 층이다.

 

1800년대의 건물에서 한 커플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1863년 지어진 니콜라 네드코비치 하우스란다. 올드 타운에는 이런 고풍스러운 저택들이 입장료를 받고 사진 촬영 장소로 쓰기도 하고 내부를공개하기도 하고 있다.  

비잔틴 시대의 유물들도 보인다. 

민속 박물관이다. 1847년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르 기르에 의해 플리브디프 양식으로 지어졌다. 1917년 지방 학자이자 언론인인  스토유 시시코프의 주도로  박물관이 설립되었고 1938년부터 이 저택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여자 기숙사, 모자 공장, 식초 공장, 밀가루 창고 등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현재 농업, 공예, 섬유, 의류, 가구, 내부 장식, 악기 등의 전시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실내악, 클래식 콘서트, 영극 등 인기 있는 전통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사용된단다.

내용물보다는 이 건축물이 가장  인상적인것 같다. 

앞 정원 양쪽에 있는 잘린 뽕나무가 인상 깊어 인증샷을 남긴다. 수령이 대단할 듯.

민속박물관 앞 상가를 구경해본다. 

그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색감도 화려하고 예뻤다. 

특히 풍경화들이 마음에 들었다. 

오른쪽 건물이 히포크라테스 약국이다. 

카나파 지구다. 플리브디프에서 가장 트랜디한 지역으로 500년전 장인들의 주거지였으며 가죽의 거리, 철의 거리, 금의 거리 등 길 이름이 붙어 있다. 

지금은 전통 거리가 아니라 현대의 창조적인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플로브디브 시정부와 '플로프디브 2019'재단은 3년간의 공동 노력으로 이 지역을 미술 센터와 창조 산업에 전념하는 지구로 바꾸었다. 

이 지구는 소로들이 보행자 전용 도로로 다채로운 색상의 작은 집들이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갤러리, 공방, 아뜰리에, 아담한 카페와 가게 등 활기찬 장소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활발한이벤트 등도 열리는 핫한 장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