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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살로니키(아이오스 트미트리오스 교회,아이야 소피아 교회,갈레리우스 궁전, 갈레리ㅏ우스 개선문, 로툰다, 화이트 타워, 메인포트

boriburuuu 2023. 6. 21. 17:24

오늘은 아침 일찍 4ㅣ사긴 방 걸려 테살로니키로 왔다. 지난번 그리스 여행에서 메테오라까지만 보고 거리가 멀어 이곳은 빼고 다시 아테네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일정 땜에 많이 고민했는데 언니도 보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 나도 그런 마음이 있어 택했는데 잘한 일인 것 같다. 5시간이 넘는 버스 이동도 해보니 할만하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길을 나서서 제일 먼저 아이오스 트미트리오스 교회에 도착했다. 

테살로니키에서 역사적, 종교적, 예술적으로 가장 중요한 교회로 꼽힌다. 4세기 로마인들이 사용했던 목욕당 터에 작은 예배당을 지었고 7세기 바실리카로 화려하게 재건했다. 그러나 오스만 지배 시기 모스크로 바뀌었고 내부의 많은 모자이크, 프레스코화를 잃었다. 

1917년 대화재로 남아 있던 7세기의 모자이크 작품들도 소실되었다. 현대는 5개의 모자이크만이 남나 있다. 

역시 지붕과 천장의 모양이 독특하다. 정교회는 둥든 돔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예전의 프레스코화인데 이교도들이 훼손시켜 놓은 자국이 선명하다. 성 디미트리오스의 모습인것 같다.. 

역시 과거의 프레스코화들이다. 성인들의 모습을 그려놓았다

중앙 제단 위의 둥근 돔 내부 모자이크다.. 너무도 정교해서 그냥 벽화 같다. 

역시 예전의 프레스코화다

 

로마 군인 디미트리오스의 초상화다..

303년 이곳에서 죽은 로마 군인 디미트리우스의 묘다. 그의; 성골은 지하의 크립트에 보관되어 있다. 

코린트식 기둥에 여러 새나 동물들을 더했다. 화려함의 끝판왕이네.

옛날 프레스코화와 현재의 이콘화들이 같이 전시되어 있으니 참 독특하다. 

뒷쪽에 달려 있는 이 조그만 공간이 옛날 성당인가보다. 그러고보니 쌓은 방식도 좀 다르다. 

꼭 소피아의 성 페트카 교회처럼 생겼다. 

이번에는 역사 깊은 비잔틴 교회 중 하나인 아이야 소피아 교회로 가 보았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심상치 않다. 

이 교회는 로마-비잔틴 건축의 절대 보석이다. 콘스탄티노플의 아야 소피아를 모델로 한 이 교회는 6세기에 지어졌으며 돔은 8세기에 완성/재개축되었다. 현존하는 교회는 8세기의 것인데 기존에 있던 바실리카양식에 중기 비잔틴양식이 더해졌다. 화재와 지진 등을 겪으며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고 1980년 이후 복원되었다. .

내부는 어둡지만 상당히 화려하고 아름답다. 

돔을 둘러싸고 있는 모자이크인 '그리스도의 승천'이 인상적이다.. 

앞부분은 이스탄불의 소피아 성당과 정말 비슷한데 소피아 성당이 다시 모스크가 되었다니 다음에 가도 그 모습을 볼 수 없겠군. 

모자이크에 사용된 무늬를 보면 이슬람의 영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스도의 승천이다. 

소피아 성당의 뒷모습인데 역시 정교회는 옆이나 뒷모습이 훨씬 아름답다. 앞에서는 그냥 답답하기만 하더니.

갈레리우스 궁전이다. 4세기 초 로마 황제인 갈레리우스가 지은 궁전으로 고층 빌딩들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당시 궁전의 일부였던 바실리카, 목욕탕, 옥타곤 등이 있었던 곳이다. 궁전의 형태는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모자이크 바닥, 기둥, 벽 등의 흔적만 남아 있다. 

현재는 개방하지 않고 있어 밖에서 들여다 보기만 했다. 소피아도 그렇고 여기도 도시를 건설하려고 땅을 파기만 하면 유적이 쏟아지니 개발이 쉽지 않을 듯하다. 쌓은 모습은 로마가 아니라 비잔틴 시대처럼 생겼는데...

갈레리우스 개선문이다. 

개선문 앞에 정교회 성당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 궁금해서 들어가보긴 하지만 개성이 없고 내부가 거의 똑 같아 아쉽다. 

그들의 종교 철학이 그러하니 뭐랄 형편은 안되지만 말이다. 중앙제단의 모습이다.

정교회 성당은 중앙의 등이 가장 멋있는 것 같다. 

큰 성당 옆에 있는 소박한 작은 교회다. 종탑이 예전 우리꺼 같다. 

갈레리우스 개선문이다. 역시 로마 시대의 유적으로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갈레리우스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다. 303년 완공했으며 대리석으로 조각되었다. 표면에는 페르시아군에 대항하는 로마군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과거에는 동서를 연결하는 교역의 주요 거리 에그나티아에 위치해 교역문의 역할을 했다. 현재는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고 한다. 

로툰다다. 306년 갈레리우스 황제가 자신의 마우솔레움(유명인들의 거대한 묘)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안타깝게도 황제는 여기 묻히지 못하고 311년 세르비아 감지그라드에 묻혔다. 

4세기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교회로 명해 테살로니키의 첫교회가 되었다. 오토만에게 점령을 당할때까지 1200년간 교회였다. 1590년 오토만의 지배하에 미나레까지 추가해 모스크가 되었다. 

1912년 로툰다는 다시 교회가 되었는데 커다란 로마식 원형 건물 앞에 모스크의 흔적인 미나레(첨탑)가 아직 서 있다. 

다음으로 우리는 화이트 타워를 찾았다. 

타워 앞은 바다였다. 화이트 타워 뒤편에서 시작해 항구를 따라 뻗어 맀는 거리를 메갈루 알렉산드루 거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