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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나로 이동 후 탐방(스칸데르베르광장, 그리스도 부활 성당, 애덤베이 모스크, 벙크 박물관 등)

boriburuuu 2023. 6. 24. 00:32

8시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서둘렀는데 주인 남자가 잠에서 깨질 않아 초인종을 눌렀다. 숙박비를 현금으로 주고 센터까지 나가 택시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스코페 터미널에서 만난 우리나라 아가씨들을 다시 만났다. 대학을 막 졸업했다니 학생이라기는 그렇고. 스코페는 볼게 없다며 소피아에서 스코페에 와서 바로 버스를 기다려 오흐리드로 갔던 젊은이들이다. 여기서 3박 4일을 지낸 것이다. 아는 사람을 만나니 반가웠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터미널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한 사람들은 1유로 정도의 터미널비를 내라는 것이었다. 오늘 떠나니 모든 돈을 다 써버린 나는 당황했다. 유로는 안되고 마케도니아 돈으로만 내라니. 카드를 찾아야 되나하고 있는데  한 젊은이가 돈을 건네주는 것이었다. 지켜보고 있자니 내가 당황하는 모습이 좀 그랬나보다. 덕분에  터미널비를 내고 영수증을 받아 무사히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줄게 없어 가지고 간 약과 몇개를 선물로 주었다. 가는 길에 보니 공사중에는 사람이 수신호를 하는게 아니라 임시 신호등을 설치해 놓았다. 자세히 보니 휴대용이다. 합리적이었다. 

2월에 알아볼 때까지만 해도 오흐리드에서 티라나로 가는 버스는 없었고 스투루가로 가야만 하며 두러스를 거쳐가는데 6-7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4월부터 직행버스가 생겼다고 하고 시간도 4시간이면  간단다. 갈수록 좋아지니 여기도 10년쯤 지나서 오면 옛 이야기를 하겠구나 싶다. 12시반쯤 도착해 일부 환전을 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는데 제대로 가고 있나 구글 지도를 보고 있으니 기사분이 자신은 티라나 최고의 드라이버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점심을 먹고 스칸데르베르 광장에 가 보았다.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 있는 국립 역사박물관이다. 1981년 세워진 이 국립박물관은 알바니아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며 규모 면에서 알바니아에서 가장 큰 박물관이기도 하다. 특히 입구 벽면에 설치된 알바니아 민중들의 저항 모습을 담은 대형 모자이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시물은 석기 시대부터 시작하여 일리리아(Illyria), 로마 제국, 오스만투르크 제국, 공산당 등을 거치는 알바니아 역사와 관련되어 있다. 전통 의상, 왕가 장식품, 종교 예술 등 다양한 4,750여 개 소장품이 있다. 스켄데르베그의 유명한 염소 머리 투구와 칼 복제품도 볼 수 있다. 

그리스도 부활 대성당이다. 티라나의 대성당으로  2012 년에 지어졌으며 발칸 반도에서 세 번째로 큰 정교회 인 티라나 중심부의 정교회다. 새로운 교회이지만, 그것은 곧 티라나의 중요한 정교회 장소가되었다.

탑은 촛불 모양으로 밤에는 초처럼빛나고 있었다.  

새로 지은 성당이라 성화가 다른 정교회와는 조금 달라서 좋았다. 

스칸데르베그 장군의 동상이다. 15세기에 오스만 투르크에 맞써 싸웠고 전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잗는 인물이다. 

에뎀베이 모스크(Ethem Bey Mosque)는 국립도서관 맞은 편에 있다. 1793년 건축되었고, 도시를 통틀어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둥근 지붕과 첨탑이 아름답다. 이 이슬람 사원의 건축을 총지휘했던 에뎀 군사령관의 이름을 따서 사원의 이름을 지었다. 사원의 내부 장식은 매우 화려하고 정교하였고 홀 중앙에 매달린 커다란 샹들리에가 매우 인상적이다.   알바니아에는 크고 작은 모스크가 산재해 있다. 유럽에서 국민의 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1479년부터 오스만투르크의 지배하에 있다가 1912년이 돼서야 독립한 이유로 유럽 어느 국가보다도 무슬림의 비율이 높다. 약 360만 명의 인구 중 70% 가량이 이슬람교를 믿는다.   

에뎀베이 모스크 사원 옆에 있는 티라나 시계탑은 1830년 건립된 것으로 티라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던 날에 제작되었다고 한다. 

오페라하우스 앞에 아이 러브 티라나가 서 있었다. 인증샷을 남긴다. 

벙커 박물관이다. 

알바니아에 대한 여행 책도 찾을 수 없었고 해서 수도 티라나에서 광장 주변으로 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