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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나 근교 두러스 탐방(로마 원형 경기장,비잔틴 성벽, 바다, 스핑스 계단, 로마 유적 등)

boriburuuu 2023. 6. 24. 01:07

알바니아에서는 구글로 대중교통이 지원되지 않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이날은 티라나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두러스에 가 보기로 했는데 공항까지 가서 타야한다는 구글의 말에 터미널로 가면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 집 주인에게 문자로 문의하니 터미널로 가면 된다고 한다. 터미널까지 가니 두러스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버스 터미널에서 내려 해변까지 쭉 내려가 보는 일정이었다. 가다보니 에쁜 모스크가 보인다. 

여긴 아마도 시청인듯하다. 

그 옆으로 성벽이 있었다. 

여기도 원형 경기장이 있는데 보존 상태는 썩 좋지는 않다. 

비잔틴 성벽이다.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조형물 들이 있기도 하고  바다색이 예쁘다. 

이 독특한 계단은 스핑스 계단이라고 한다.  높낮이도 다르고 두러스의 푸른 바다와 하늘색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많은 알바니아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에 나오기도 하고 밤이면 조명을 킨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있지는 못하겠다. 

스핑스 계단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이다. 

웅장하게 생긴 이 건물은 대학이었다. 

성벽 안으로 들어가 교회를 찾아 보았는데 문을 닫았고 잘 보존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 

로마 유적지다. 

돌아오는 길에 한 상점으로 들어가 프린트를 좀 해줄 수 있는지 요청을 했더니 오케이란다. 발칸의 버스들은 미리 옝약을 해도 싸지 않았고 오히려 예약비를 내야해서 현지에서 티켓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국가를 이동하는 버스는 하루에 몇편 되지 않고 1대밖에 없는 경우도 많아 코토르에서 모스타르 가는 일정을 하루 바꿔야하는 일이 있었다. 그래서 예약을 했는데 또 반드시 프린트를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나중에 보니 인쇄물이 바로 차표여서 안했으면 큰 일날뻔한 것이었다. 그런데 휴대폰을 새로 사서 가져갔더니 네이버가 새 폰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예약도 그전에 쓰던 폰으로 숙소에서 했었다. 그런데 메일을 보내려니 안되는 것이다. 비번을 맞게 써도 틀리다는 것이다. 30분 가량을 씨름해 포기하려는데  여자분이 끝내 포기하지 않고 나한테 메일을 보내 답장을 받는 방법으로 메일을 받아 티켓 4장을 프린트해주었다. 돈을 주려하니 즐거운 여행 하라며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나중에 두고두고 두러스에 가서 티켓을 프린트 한 것은 신의 한 수 였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