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술관/콩데 미술관(상티이성)

콩데 미술관( 상티이성) 1

boriburuuu 2020. 12. 16. 14:37

 

콩데 박물관은 상티이 뿐 아니라 프랑스 전체의 자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귀중한 예술품의 보고란다. 베르사유처럼 금빛으로 번쩍거리지는 않지만 기품이 있고 내용이 알차서 별 기대없이 갔다가 깜짝 놀랐다.

 

 

 

 

 

벽에 그림이 빼곡히 걸려 있는 회화 갤러리다. 워낙 귀중한 그림들이 많고 해서 보는 것이 지루하지가 않았다. 목도 아프고.

 

 

 

 

 

 

 

클루엣 룸이다. 프랑스에서 16 세기 동안 초상화의 예술은 장 크루에 또는 코넬 드 하예즈와 같은 플랑드르 예술가의 영향을 받아 진화했다. 클루엣 룸에는 장 클루엣과 그의 아들 프랑수와 클루엣이 그린 16 세기 프랑스의 모든 왕과 여왕을 포함한 90 개의 르네상스 초상화 컬렉션이 있다.

 

 

 

 

 

 

 

 

 

아래쪽에 있는 그림이 카미유 코로가 그린 <전원 음악회>다.

 

회화 갤러리는 콩데 박물관의 중심이다. 이것은 19세기 박물관학의 예외적인 예를 제공한다. 그림은 연대순없이 형식에 따라 프레임별로 여러 수준으로 배치된다. 오 말레 공작의 취향에 따라 푸생의 무고한 학살, 필립 드 샹 페뉴의 리슐리외 초상화 등 총 85 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갤러리의 맨 끝에는 코지모의 시모네타 베스쿠치 초상화를 포함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걸작이 원형 홀에 전시되어 있다.

피에로 다 코지모가 그린<시모네타 베스푸치>이다. 이 여인은 15세기 피렌체의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여인으로 제노아에서 태어났지만 피렌체의 명문 가문인 베스푸치 가문에 15세에 시집왔다. 마르코 베스푸치와 결혼했는데 그의 사촌은 아메리카 대륙의 어원이 된 탐험가 '아메리고 베수푸치'란다. 화가 보티첼리도 '비너스의 탄생', '봄' 등에서 그녀를 비너스로 표현했었다. 23세에 폐렴을 앓다가 죽어 더욱 미화되었다. 그녀를 지하 세계의 여왕인 프로세르피나로 이상화해서 그렸고 내세 숭배와 관련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이교도 도상을 충실히 따랐다. 뱀은 시모네타의 부활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그림은 그녀의 사후에 그려진 것이란다.

 

라파엘로의 <로렌토의 성모>다. 아기 예수를 덮고 있던 베일을 벗기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이라서 <베일의 성모>라고도 불리우는 작품인데 당시 어린 아이들이 잠잘 때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씌웠던 '모기장'역할을 하는 베일을 어머니인 마리아가 벗겨내는 순간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뒤늦게 진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니콜라 푸생의 <무고한 자들의 학살>이다.  1628-1629년.  로마에있는 빈센조 주스티니아니의 궁전 장식의 일부로 푸생에게 의뢰한 이 그림은 성 마태 복음의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았다. 동방 박사로부터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헴에서 막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한 헤롯 왕은 2 세 이하의 모든 소년을 죽이기로 결정한다. 푸생은 주인공의 수를 최소화하여 작품에 극적인 힘을 부여한다. 그는  그림을  세가지 기본 색상으로 제한했다.  비명을 지르는 어머니의 얼굴에 수렴하는 두 개의 대각선을 중심으로 구성을 구성했다.

 

엠마오의 저녁식사다.

다음 4점은 푸생의 작품들이다

 

 

푸생은 수태고지를 이렇게 그렸다.

 

 

 

나콜라 푸생의 <두 님프가 있는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