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미술관/콩데 미술관(상티이성)

콩데미술관(상티이성)2-사슴갤러리,프쉬케 갤러리,도서관

boriburuuu 2020. 12. 16. 15:41

사슴 갤러리다. 19 세기 말에 지어진이 르네상스 스타일의 객실은 천장이 격자로되어 있으며 리셉션과 식당으로 사용되었다. Aumale 공작은 매주 일요일 이 방에서 그 시대의 예술적 지적 엘리트를 만났다. 왕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 인 사냥은 장식에 어디에나 있다. 8 개의 태피스트리가 벽을 장식한다. 17 세기에 Royal Gobelins Manufactory에서 유명한 16 세기 교수형 인 막시밀리안의 사냥 (The Hunts of Maximilian) 이후에 짜여졌다 .

실내가 어두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가져왔다.

 

 

 

앵그르의 작품인<뒤보세 부인의 초상>이다. 간결하면서도 밝고 아름다운 그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

 

역시 앵그르의 <물에서 태어난 비너스>다. 지중해의 투명함이 느껴지는 앵그르의 비너스는 고대 조각상처럼 정적이지만, 풍성한 세부를 통해 점차 생명력을 얻는다. 오른쪽 무릎을 살짝 굽힌 자세는 신체의 곡선을 두드러지게 하고, 빛나는 진주로 점점이 장식되어 굽이치는 머리를 매만지는 손은 높이 치켜들어 전신을 드러낸다. 발치에는 네 푸티가 포동포동한 손으로 비너스가 서 있는 파도 거품만큼이나 부드럽게 사랑의 여신을 애무한다. 왼쪽의 한 푸티는 비너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거울을, 오른쪽의 푸티는 사랑의 화살을 쏠 활을 들고 있다. 배경의 빛을 받아 빛나는 푸른 바다에는 해마를 타고 있는 바다의 님프 네레이드들이 작게 보인다. 얼핏 보면 샘하고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앵그르의 <24세 시절의 자화상>이다. 그는 작품을 출품했을 때 자신의 작품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에 대해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고 1806년 약혼자의 아버지에게,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나는 두 번 다시 살롱에 내 작품을 출품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하소연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다. 작가는 젊은 시절 살롱전에서 받은 비판적인 평가들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쉽게 떨쳐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은 원래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으나 부분적으로 수정을 가하면서 다시 작업한 것이다. 작품이 다시 그려진 연도는 확실하지는 않지만1850년경이라는 것에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화면의 오른쪽에 크게 자리하고 있었던 캔버스 대신 이젤과 캔버스의 모서리 일부만 묘사하였으며 나머지는 어두운 배경으로 처리하였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했던 외투는 인물이 직접 입고 있는 망토로 수정하였다. 또한 문제가 되었던 어색한 왼손의 동작은 가슴 쪽으로 가져와 메달이나 체인을 가리키는 듯한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음울했던 표정 역시 당당하고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바뀌었다.

 

 

 

라파엘로가 그린<오를레앙의 성모>다. 성스러움보다는 세속의 다정한 모자의 모습을 따뜻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성모자 그림으로는 드믈게 실내를 배경으로 한 점도 독특하다. 그의 성모자는 삼각 구도에 원근법에 맞는 초원을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역시 라파엘로의 삼미신이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소장된 라파엘로의 작품 <기사의 꿈>(1504)과 한 쌍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세 여신들을 묘사한다. 제우스와 에우뤼노메의 딸로 태어난 아글라이아, 에우프로쉬네, 탈리아는 자연의 여신으로 종종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와 비교된다. 영원한 젊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세 여인은 그림 안에서 누드로 나란히 서서 그들의 상징물인 사과나 장미를 들고 있는데, 이러한 구성의 원형은 기원전 1세기에 제작된 그레코로만 양식의 부조 <삼미신>(루브르 박물관 소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파엘로의 <삼미신> 에 등장하는 세 여인은 각기 한 손에 사과를 들고 있으며, 이것은 정숙, 청순, 사랑을 상징하고 있다.1500년, 17살의 어린 나이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림주문을 의뢰 받기 시작한 라파엘로는 스승 피에트로 페루지노의 가르침을 받으며, 1504년 피렌체로 떠나기 전까지 우르비노의 궁정화가로 활약했다. 라파엘로가 피렌체로 떠나기 직전에 제작한 <삼미신>에서는 그의 초창기 양식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작품 속 세 여인의 모습에서 비록 보티첼리의 <봄(Primavera)>(1482)에 등장하는 삼미신의 뛰어난 조형미는 없지만, 정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르네상스 미술사학자 바자리(Giorgio Vasari, 1511-1574)에 따르면,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의 누드를 연구하기 전에는 누드란 것에 별로 관심을 가진 일이 없고, 다만 스승인 페루지노로부터 배운 것을 그가 본래 타고난 우미성으로 전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세 여인 뒤로 펼쳐지는 광활한 대자연은 신화 속 주인공들의 신성을 강조하고, 관람자로 하여금 이들이 자연의 여신임을 상기시킨다.

어두운 전시실에 벽면을 감싸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압권인 프시케 갤러리다. 프쉬케의 이야기를 묘사하는 그리 사유 소재의 44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이 있다. 44 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은 오늘날 국립 르네상스 박물관이 있는 샤토 데쿠 앙에서 온 것이다. 이 패널은 에쿠 앙 (1542-1544)에 있는 그의성에 있는 갤러리를 위해 Constable Anne de Montmorency에 의해 의뢰되었다.

 

 

 

 

 

 

 

이 성의 자랑거리인 고서 전시실이다. 서책이 13,000권, 사본 700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15세기 랭부르 형제의 그림인 <베리 공작의 지극히 호화로운 성무일과>는 세밀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지만 사본이고 진본은 별도로 보관되어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