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룩셈부르크

제1일(5월 25일) 비안덴

boriburuuu 2019. 6. 27. 19:31

아침 일찍 빵을 사기 위해 쾰른 시내에 나와보았다.




딸이 원하는 빵이 없어 돌아다니다가 결국 사가지고 룩셈부르크로 향했다.




막연하게 룩셈부르크는 도시국가라고만 생각했고 지난번 왔을 때도 반나절 정도 머문게 전부라서 작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작은 도시들이 여러개 있는 나라였다. 그 중 시간상 우린 비안덴이라는 도시를 둘러보기로 했다.

가다가 보니 독일과는 다르게 여긴 산이 잇는 곳이다

우르라는 강줄기까지 끼고 있어 관광하기 좋은 나라였다. 역시 도시의 역사는 9세기까지 가슬러 올라간단다.




전망대가 있어 잠깐 차를 세우고 전경을 보는데 그림처럼 아름답다.





먼저 440미터 산꼭대기에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 비안덴성에 가 보았다. 룩셈부르크 백작에 대항할 만큼 세력을 확장한 비안덴 백작이 11세기에 세운 성이다.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으로 유럽에서도 최대급 규모인 아름다운 성이다.









우린 그냥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보기로 했다.






















삼위일체 교회다. 1252년네 세워진 고딕양식의 교회로 룩셈부르크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건축물이란다. 1783년 파괴되어 1953년에 재건했고 최근 복원을 마쳐 새롭게 태어났다고 한다.

시청 앞에 있는 분수와 동상들이다.


시청이다. 옆에는 공연장도 있고. 10월 중순에 호두 수확제가 열린다는데 그땐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겠지. 마침 공휴일이라 문은 닫혀 있다.









강가로 내려왔다. 다리 끝에 빅토르 위고의 흉상이 보인다. 1862년 비안덴을 찾은 위고는 비안덴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유서 갚은 비안덴성이 황폐하게 버려진 점을 아쉬워했다. 황폐한 성을 복원하자는 위고의 열렬한 호소로 점차 성의 보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갔고 위고는 수차례 비안덴을 찾았고 망명중이던 1871년 이곳에 머물면서 <끔찍한 한 해>를 집필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은 그의 흉상을 세우고 그가 머물렀던 곳에 빅토르 위고 문학 박물관을 세워 그의 공로를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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