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boriburuuu 2019. 7. 7. 15:02

룩셈부르크에 도착했다. 역시 주차가 힘들어 돌다가 약간 외곽으로 빠졌는데 차를 세우고보니 앞에 멋진 건물이 서 있다. 가서 보니 양로원이었다. 무슨 고성이나 왕궁 같은데 말이다.

이건 아래에서 찍은 사진인데 윗동네와 아래 동네를 연결해주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위는 투명창이라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전망이다. 도시 중심으로 알제트강과 페트뤼스강이 흐르며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깊은 게곡이 있다. 이 계곡을 따라 15세기 고리 모양의 성벽이 세워져 있어 특유의 경관을 이루며 성벽 둘레를 걸어볼 수도 있다.




아름광장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지나쳐버려 노트르담 대성당에 먼저 와 버렸다. 정면에서 보니 첨탑이 보이질 않는다. 1613년 에수회 수도사 장 뒤 블로크에 의해 후기 고딕 양식으로 건립 되었으며 이후 르네상스 양식이 더해졌다. 국가 의식과 대공가의 결혼식이 이곳에서 거행된다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중앙제단의 스테인드글라스가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한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하고 계신다.



다시 밖으로 나가 전망을 본다. 아돌프 다리다. 페트뤼스강에 놓인 커다란 다리로 구시가 남쪽과 신시가를 이어준다. 1900-1903년에 세워졌는데 85미터 간격의 교각은 당시 세계 최대의 석조 아치로 유명했으며 아른다운 계곡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이었다.

다리 너머의 이 멋진 건물은 왕궁 쯤 되어 보이는데 유럽 투자은행이란다.


 

시청이다


앞에서 보이지 않던 노트르담 성당의 첨탑이 뒤로 돌아가니 보인다.

기욤 2세 광장에 기욤 2세의 늠름한 기마상이 서 있다. 네덜란드의 왕이자 룩셈부르크 대공이었던 분으로 광장 주변에 네오 클래식 양식의 시청사가 서 있고 조용한 분위기라는데 이날은 공사중이어서 광장이 거의 막혀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대공 궁전이다. 1418년에 세워져 시청사로 사용되었으나 화재로 소실되어 1573년 재건되었다. 1841년 대공 궁전이 되었고 1890년 기욤 3세가 사망한 후 현 대공인 나소가의 거성이 되어 지금은 공적인 행사가 있을때만 사용한다.


문 앞을 지키는 근위병은 2시간마다 교대한단다.







근처의 국립 역사 박물관에 들어가보았다. 시간상 무료인 상설전시관만 잠깐 둘러본다.














다시 밖으로 나와 주변을 보니 벤첼의 고리 모양 성벽이 계속 보인다. 14세기-15세기에 걸쳐 대공 벤첼 2세가 세웠는데 1867년 영세중립국이 되었을 때 대부분 파괴되었다. 남아 있는 성벽 일부와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게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성벽으로 가 보앗다. 룩셈부르크의 중요한 명소와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번에는 아래 동네를 보기 위해 내려가 보았다. 저렴한 숙소들이 많아 보였다.







차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게 없었으면 정말 힘들게 돌아갔을 것 같은데 다행이다.





이번엔 차를 끌고 EU법원과 유럽 투자 은행 등이 모여 있는 신개발 지역인 키르히베르크 지역으로 가 보았다. 리처드 마이어와 고트프리트 뵘 등 유럽의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해서였는데 내려서 사진을 직을 정도는 아니어서 눈으로만 보기로 했고 3개의 도토리를 찾으러 갔다. 현대 미술관 안에 있어 처음에는 의아했는데 물어물어 안으로 들어가니 도토리가 보였다.




현대 미술관의 현대적인 유리 철골구조의 건물 안쪽에 눈길을 끄는 에쁜 성채가 보였다. 3개의 도토리라 불리는 튕겐 성채다. 1733년에 오스트리아가 만든 것으로 세 탑의 정상은 에전에는 금으로 도금되어 있었다고 한다. 앞은 전망대이고 파란 잔디에 나무들과 휴식하는 사람들의 보기좋은 공간이었다.











우린 숙소로 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무사히 차를 반납했다. 이로서 12일간 6개국 자동차 여행을 무사히 마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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