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로 넘어가자 마자 도로가 달라졌다. 포장이 된 것이다. 국력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다. 산 뻬뜨로 데 아따까마에 도착해서 숙소를 배정 받았는데 3인이 함께 써야하는 도미토리다. 간단히 밥을 먹고 빨래를 하고 있는데 샤베트님이 달의 계곡투어를 가지 않겠냐고 한다. 우유니를 보고 온 충격이 가시지도 않은 터라 쉴까하다가 급히 팀을 만들고 길잡이에게 부탁해서 투어를 가게 되었다. 오후 4시 15분에 투어가 시작되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가이드를 자처해서 짧은 영어로 통역까지 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이 투어는 오후 4시에만 1회 실시되는데 그 이유는 아름다운 일몰을 보는 것이 하일라이트이기 때문이다. 가이드와 운전수를 겸하고 있던 아저씨는 친절하고 성심성의껏 우리를 안내해 주어 우리응 즐거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