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칠레

제47일 11/20 깔라파테 뿌에르토나탈레스 (투어버스) -칠레 금

boriburuuu 2016. 3. 9. 21:56

오늘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중 하나인 또레스 델 빠이네 국립공원을 일일투어로 감상하는 날이다. 이 공원은 칠레인데 두가지 투어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칠레의 뿌에르토 나탈레스에서 출발하는 것과 아르헨티나의 칼라파테에서 출발하는 것들이다. 아마도 우리가 여행하는 코스와 떨어져 있어 아르헨티나에서 칠레까지 국경을 넘는 방법을 택했나 보다. 5시간 이상 버스로 이동하면서 국경을 넘고 출입국 수속을 하고야 이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1200만년전 지각변동이 일어난 땅을 빙하가 휩쓸고 지나가며 만든 독특힌 모양의 대지인데 또레스란 탑이라는 뜻의 스페인어이고 빠이네는 푸른색을 뜻하는 빠따고니아 원주민의 언어라고 한다. 차량을 타고 가며 설상과 호수를 본다.

 

 

 

 

운전수가 전망대에 잠깐 정차를 했다. 노르덴스코일드 전망대다. 아직은 하늘이 잔뜩 흐려져 있어 생각만큼 푸른 호수를 즐길 수 없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그아름다움과 장엄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국경을 넘어가기 전에 잠깐 들른 휴게소다. 여기서 화장실도 들르고 먹을 것등도 준비했다. 마약탐지견인가보다.

 

드디어 차창 밖으로 또레스 델 파이네가 보이기 시작한다.

 

 

 

 

 

 

 

잠깐 사진을 찍으라고 차를 세워 주셨는데 호수 물이 정말 환상적이었다. 꼭 티티카카호수 물색 같기도 하고,

 

 

 

 

 

 

 

 

 

 

 

 

 

 

 

 

 

 

 

 

 

 

 

이번엔 사슴 무리를 만났다. 우리를 봐도 그리 놀라지 않는 모습이다.

 

 

 

 

 

 

 

 

 

 

 

 

 

 

 

 

 

 

 

 

 

 

 

 

 

 

 

 

 

 

 

 

 

 

 

 

 

 

 

 

 

 

 

 

 

 

 

 

 

 

 

 

 

 

 

 

 

 

 

 

 

 

 

 

 

 

 

 

 

 

 

 

 

 

 

 

 

 

 

 

 

 

 

 

 

 

 

 

 

 

 

 

 

 

 

 

 

 

 

 

 

 

 

 

 

 

 

 

 

 

 

고유색(하늘, 비취, 에메랄드빛 등)을 가진 여러 호수들을 지나 빙하가 녹아 흐르는 쌀또 그란데 폭포를 보고 세 개의 탑 모양인 또레스 델 빠이네와 그보다 더 높다는 옆의 바이네 그란데 산을 조망했다. 

 

큰폭포라는 이름의 그란데 폭포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빙하가 녹은 물이라 색이 독특하고 수량이 워낙 풍부해 웬만한 큰 폭포보다 박진감있다. 비취색 물빛이 아름가운 빼오네 호수로 이어진다.

 

 

 

 

 

 

 

 

 

 

 

 

 

 

 

 

 

 

 

30분 정도 길을 걸었는데 가는 길에 나무들이 모두 불에 타 버려서 이제 작은 나무들만 올라오는 모습을 보았다. 이스라엘 청년의 실수로 큰 화재를 겪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소지품 검사를 그리도 심하게 하나 보다. 해서 오늘은 투어에서 도시락을 지급해 주었다.  단체 여행이라 본격적인 트레킹은 못하고 멀리 감춰진 3개의 탑을 상상망하고 돌아서려니 다음에는 꼭 트레킹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언제 여길 또 오게 되려는지, 그땐 올라갈 체력이 되려는지 생각이 많아진다.

 

 

 

 

 

 

 

 

 

 

 

 

 

 

 

 

 

 

 

 

 

 

 

 

 

 

 

 

 

 

 

 

 

 

 

 

 

 

 

 

 

 

 

 

 

 

 

 

 

내려와서 뻬오에호수에 갔다. 호수에 있는 호텔도 아름다웠고 설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멋졌다. 

그래도 이곳 날씨가 너무나 예측불허여서 제대로 경치를 즐기기가 어렵다는데 우린 운이 정말 좋았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