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메리카/칠레

산티아고 산타루시아 언덕, 산 크리스토발 언덕, 소망교회, 중앙시장, 아르마스광장, 국립 역사박물관

boriburuuu 2020. 8. 20. 17:32

오늘은 남미에서 가장 현대적인 도시라고 하는 칠레의 수도산티아고를 돌아보는 날이다. 인구 600만의 이 도시는 역시 규모나 볼거리도 남다르다.

길잡이 문니의 안내로 걸어서 10분 정도 이동해서 발디비아가 산티아고를 지키기 위해 만든 요새인 산타루시아 언덕에 갔다. 작은 언덕으로 오르는데 30분 정도 걸었다. 엘리베이터도 있지만 필요는 없었다. 북쪽은 숲이 우거진 공원이고 남쪽은 예쁜 성채이면서 전망대 역할을 한다. 옆에 작은 성당도 있고 분수와 꽃들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만하다. 

 

 

 

 

 

 

 

언덕을 내려 와서 다시 시내 구경도 하면서 30분 정도 걸으니 산크리스토발 언덕이 나왔다. 우리는 케이블 열차를 타고 하얀 성모상을 보러 올라갔다. 중간에 동물원이 있다는데 패스하고 올라가지 설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고 조금 더 가니 역시 성당이 있어 내부를 둘러본 다음 마리아상을 보러 올라갔다.정작 위에서는 전체를 찍을 수 없어 조금 내려와서 사진을 찍었다. 산티아고 시내가 다 내려다 보인다.

<산티아고 대학>

<케이블 열차>

<열차에서 바라본 전망>

 

<성당 외관>

<소박한 성당 내부>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망-설산까지 보인다>

<꽃과 나비>

<예수와 마리아, 사도요한>

<성모마리아상>

언덕 바로 밑에 산티아고 대학이 있고 레스토랑이나 쇼핑가들이 있는데 그려져 있는 벽화가 정말 많기도 하거니와 그 솜씨가 훌륭했다. 오히려 멕시코에서보다 벽화가 더 많은 것 같았다.

 

<벽화를 감상해 봅시다>

 

 

 

 

 

 

 

 

 

 

 

칠레는 우리와 무역자유협정(FDA )을 맺은 나라여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이주해 있어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었고 심지어는 한인교회(소망교회)가 있었다. 산티아고 길을 물어 20분쯤 이동해 중앙시장에 갔다. 교포 분을 만나서 길을 물었는데 동포를 만나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생각에서인지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 많은 말씀을 해 주셨다. 왠지 타국에 살고 있는 사람의 그리움이 전해졌다.

 

중앙시장은 수산시장인데 우리나라처럼 활어의 회를 떠서 파는 그런 시장은 아니고 문어, 게, 연어 등을 파는 시장아고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그런 형태여서 우리는 해물탕을 시켜서 맛을 보았다. 그리고 게를 한마리 사서 끓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식사 후 아르마스광장을 향해 걸어가다가 백화점을 만나서 들어갔는데 우리나라의 동대문시장 정도의 수준이어서 아이스크림만 먹고 돌아섰다.

 

< 중앙시장 중앙의 조각>

<시장의 식당가>

<해산물 상점>

<우리가 끓여 먹은 게>

드디어 발디비아의 기마상이 서 있는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해서 먼저 국립역사박물관에 들어갔는데 옛 지도, 전통 수공예품, 3000여점의 유물 전시되어 있고 구성이 알찬 편이어서 감상했다.

<발디비아 기마상-광장의 중앙>

<국립역사박물관 외관>

<박물관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