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폴란드

제2일(2018.07.21) 비엘리치카 소금광산, 카슈미에르

boriburuuu 2018. 9. 21. 15:29

오늘은 소금광산을 가는 날인데 오전에 시간이 좀 남아 식물원을 가 보았다. 그리 볼 건 없었으나 예쁜 껓들을 보니 기분이 좀 좋아진다. 

 

 

 

 

 

 

 

 

 

 

 

 

 

소금광산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갔다. 여기는 오로지 가이드투어로만 진행된다고 하니 전에 와 보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볼까도 생각했는데 언니가 혼자 갈수가 없어 할 수 없이 같이 움직이기로 했다. 비엘리치카는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 도시권에 위치한 도시로 1290년 프세미수 2세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소금광산인 비엘리치카 소금 광산이 있다. 13세기에 개장해서 200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금광산 중 하나로 테이블 소금을 생산했다. 왕의 광산은 주피 소금 회사에 의해 운영되었다. 1966년 광산은 수익성이 없어 중단되었으나 폴란드의 공식 국가 역사 기념물로 수십개의 동상과 광부에 의해 암염에서 조각된 4개의 채플 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가들이 만든 보조 조각품이 있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목록에 있는 12개 중 하나인 세계적인 수준의 기념물이다.

 

지하도 135미터의 깊이에 도달하기 위해 350도 내려가야하는 800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광부들의 모형과 일하는 모습 등을 텅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 나무들은 벽을 튼튼히 지탱하는 역할 한다. 이 나무들을 어떻게 여기까지 날라 지었응까 궁금해진다.

 

 

이 소금 광산을 처음 발견한 킹가 공주에게 소금을 바치는 모습이다.

 

여기저기 채굴하는 광부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었다.

 

 

 

 

 

 

 

 

 

 

 

 

 

 

 

카시미르 대왕(Casimir, 13301337)'이다. 기존의 광산법과 관습을 개정하여 광부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광부들이 돌소금을 조각하여 세웠다고 합니다.

광부들이 채굴한 흔적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

 

 

 

 

 

지하수에도 소금기가 많아 지하수로도 소금을 채취했다고 한다.

 

 

 

 

 

 

 

킹가 예배당에 도착했다. 소금 광산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다.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광부들이 오로지 신앙심으로 예배당을 만들고 벽면에 가득 최후의 만찬 등 성화를 새기고 심지어 샹들리에까지도 소금으로 만든 것을 보니 경이로웠다.

한때 폴란드 왕궁 전체 수입의 3분의 1이 이 소금 광산에서 나왔다고 한다. 광산 노동자들은 지하에서 오랜 세월 일하고 묵으며 암염으로 조각된 예술품들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소금 광산에만 3,000여 개의 방이 있는데 그중 20여 개의 독특한 방들이 일반에 공개 중이고 그 중에서도  지하 110m에 있는 킹가 예배당은 소금 광산 여행의 백미라고 한다

  킹가 예배당은 당시 광부 중 3명이 이런 대규모의 지하 예배당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길이가 54m, 17m, 높이 12m인데 소금광산은 광부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직접 만든 예배당으로 거의 모든 것을 소금을 재료로 하여 1896년부터 만들기 시작하여 70여년에 걸려  1963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예배당이 소금광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의 동상도 보인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려니 가이드가 와서 빨리 나가야한단다. 얼른 찍고 나가려니 우리 팀이 없어졌고 앞에는 다른가이드팀이 있어 아예 좀 더 있다가 가려고하니 가이드가 부른다. 아나도 우리 가이드가 부탁을 해 놓고 갔나보다. 나중에 우리 가이드에게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안에서좀더 보고 싶다고 하니 가이드는 난색을 표하며 안된다면서 겨울에 오라는 것이었다. 비수기에는 시간을 좀 더 여유있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추운데 무슨. 

예배당을 지나면 터널과 연결되는 호수같은 물이 있는데 물이 에메랄드 빛이다. 예전엔 작은 보트를 탈 수 있었다는데 사망 사고 이후 없어졌다고 한다.

 

 

 

 

 

이 광부들이 소금광산을 만들고 조각을 한 광부들이다.

 

 

 

 

 

 

 

 

 

 

 

 

 

 

 


 

 

 

 

 

 

 

 

 

 

 

 

 

 소금광산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유대인 지구 카쉬미에르를 보기 위해 중간에 차에서 내렸다. 강 저편으로 바벨성이 아름답게 보인다.

 강 반대편으로서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최신식 건물이 보이기도 하고.

 

 

 다리를 건너가 보니 성당이 보여 들어가 보았다. 마당에서부터 여러 조각과 동상들이 보인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방문했었나 보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는데 대주교와 츠기경들인지 관들이 가득하다. 상당히 중요한 성당인 것 같았는데 영어 지원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이름도 모르는게 안타깝다.

 

 

 

 

 

 

 

 

 

 <중앙제단>

<성가대석> 

 

 

다시 길을 나서서 걸으니 또 다른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노랫소리에 이끌려 들어가 보았는데 저녁시간에 할 음악회의 리허설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이번 여행에서 음악회를 가지 못한 것이 한스러워 한참 동안 앉아서 노래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노래였다.


 

 

 

 

 

 

 이번엔 규모도 크고 전통이 있어보이는 카쉬미에르 천주교 성당에 갔다.  지붕 모양을 봐서는 대학교 지붕 모양인데 무슨 관련이 있으려나. 


  


 안으로 들어가니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결혼식이 끝나고 가족과 친지들이 한 줄로 서서 기다리다가 신랑 신부에게 가서 덕담도 하고 선물도 주고 있다. 이렇게 꼭 필요한 사람들만 모여서 축하해 주는 분위기는 정말 훌륭하다. 

 바깥에서 기다리는 웨딩카도 요란스럽지 않고 말이다.

 역처럼 생긴 건물이 있어 들어가보니 대형 레스토랑이다. 

 드디어 유대인 지구 카슈미에르다. 벽화와 시나고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유대인 회랑이다. 너무 늦어서 문을 닫는바람에 들어가보진 못했다.


 유대인 화랑의 뒷모습이다. 상당히 규모가 컸다.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대인들을 위한 추모 비석인것 같다. 

 

 

 고대 이스라엘 언어인 히브리어와 이스라엘 간판이 섞여 있던 이 곳이 바로 유대인 광장이다. 

14세기 카지미에시 왕이 유대인 관용 정책을 펴서 유대인들이 폴란드로 많이 유입되어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크라쿠프 인구의 1/3이 유대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곳에 살던 64000명의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로 강제 이송되었고 이 후 살아 돌아온 숫자는 6000명에 그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