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폴란드

제5일(07.23) 오후 와지엔키 공원, 구시가 탐방

boriburuuu 2018. 9. 25. 01:36

궁전을 보고나서 우리는 와지엔키 공원으로 갔다. 18세기 폴란드 최후의 왕인 스타니스타프 포니아토프스키에 의해 만들어진 바르샤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다. 60만평이니 여의도크기보다더 큰 이 공원은 수많은 종류의 꽃과 나무로 되어 있다. 우야즈도프스키 대로의 남쪽 정원쪽으로 미류나무 사이로 쇼팽의 동상이 멋스럽게 보였다.

 

1910년 태어난 쇼팽은 20세까지 폴란드에서 살다가 파리로 음악여행을 떠났는데 도라오지 못하게 되면서 편생 고국을 그리워했다고 하며 39세로 사망하면서 무덤 위에 폴란드 흙을 뿌려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쇼팽은 프랑스에 묻혔지만 누이가 심장은 바르샤바로 가져와 대성당에 묻혀 있다고 하니 쇼팽의 조국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르샤바 사람들의 쇼팽 사랑도 남다르다. 이 공원에서도 매주 일요일 낮에는 쇼팽 음악을 연주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하는데 이번엔 날자를 못맞추었다.

 

 

 

 

 

 

 

 

 

 

 

 

 

 

 

 

 

 

 

 

 

 

<쇼팽의 심장이 묻힌 기둥>

 

 

 

구시가로 돌아와 쇼팽 벤치를 찾아보았다. 구시가에 20여개가 흩어져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쇼팽의 피아노 연주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