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테네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고고학 박물관에 갔다. 다른 박물관들을 보면서도 약간씩 망설였는데 영국, 프랑스, 미국 등에서 그리스 유물들을 많이 보기도 했고해서 남아 있는것이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였는데 그래도 국립 고고학 박물관에 제대로 된 유물들이 있겠지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50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곳으로 조각과 자기,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선사세대부터 전시되고 있었다. 세계 2차 대전 때 땅에 묻거나 했기 때문에 1946년 다시 개관했을 때 전체 유물을 다시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지붕 위에는 4신의 동상이 서 있는데 가장 왼쪽은 태양의 신 아폴론이고 그 옆에는 가정의 신인 헤라여신이 서 있다.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