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숙소가 있는 쇼디치 지역은 우리나라 홍대처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젊음의 거리이고 일요일이면 블렉레인 마켓이 선다. 우린 10시에 문을 여는 박물관에 가기 전에 이 마켓을 보기로 했다. 평소에도 빈티지샵이 많은데 마켓의 매대에도 세컨샵이 많아 가격도 저렴했다. 과일, 의류, 기념품등의 샵들이 들어서 있었다. 드디어 대영박물관이다. 1시간 반동안 가이드를 따라 정신없이 본 터라 오늘은 차분하게 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레이트 코트-유럽 최대의 실내 광장으로 노먼 포스터가 2000년 설계한 웅장한 유리와 강철 지붕이 인상적이다. 코트 중앙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열람실이 있다. 먼저 그레이트홀의 작품들이다. 아일랜드 코크 카운티 아글리시 루브스모어 라스에서 AD 500–700 이 거친 사암 슬래브는 수직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