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타이완

단수이역, 홍마오청, 진리대학

boriburuuu 2020. 2. 23. 22:58


단수이 역이다. 역도 빨간 벽돌로 멋지게 지어 놓았네. 역에서 부터 바닷가로 나가보았다.


















맥케이 박사가 어딜 가나 보인다. 역시 단수이에서30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했나보다.




















단수이 홍마오청을 먼저 찾았다. 1628년 세워진 이국적인 건축물로 스페인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 1642년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그들의 붉은 머리, 즉 홍마오라고 부른데서 홍마오청이란 이름이 탄생했다. 1868년 영국의 영사관으로 사용되었으며 1980년 타이완정부에 반환되었다.  







홍마오청이다. 붉은 건물에 붉은 깃발이 묘하게 어울린다.





여기는 지하 감옥이란다. 영국이 사용하면서 지하의 한 층을 4칸의 지하 감옥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어 참 좋았다.



수감자들의 야외 생활공간으로 벽의 높이가 3.6미터나 되고 옆에 주방, 욕실, 화장실이 각 한칸씩 있다.

중식 주방이다. 영국 영사관으로 사용하면서 증축해 중식 요리사가 경비관원, 수감자들에게 제공할 름식을 만들었다.

욕실과 화장실로 경비관원과 수감자가 사용하던 곳이다.





여러차례 복구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영사관 시절 중요 문서를 태웠던 소각로다.








홍마오청의 외관이다.

외벽도 이렇게 복원했는데 우측은 1984년 복원시 복원한 것이고 좌측은 2005년 복원한 것이란다. 나중에 자료로 참고하기 위해 이렇게 놔뒀다는 설명이다.










다이닝 룸의 모습이다.



드로잉 룸의 모습이다.




리딩 룸의 모습이다.







주방 옆에 붙어 있는 요리사의 방이다.



손님방이다.


주인방의 모습이고.



어린이방의 모습이다.







가족사진이다.






정문 외벽에는 12개의 조각이 붙어 있다. 잘 보이지는 않으나 중앙에 VR1891은 관저가 빅토리아 여왕 시절인 1981년에 지어졌다는 것이고 주위의 조각들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화인 엉겅퀴와 장미를 조합한 것이다.


담쟁이등으로 가려져 있으나 원래 영사관의 옛문이었단다. 서양인 거주 지역으로 통해 있고 도로가 끊겨 폐쇄되어 지금은 문 기둥 2개만 남아 있다.



이번에는 진리다쉐(진리대학)으로 가보기로 했다. 타이완 최초의 서양식 대학교로 홍아오청과 연결되어 있었다. 1882년 맥케이 박사가 교육을 위해 영국 옥스포드 대학을 본떠 설립한 대학으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로 화제를 모아 명소가 되었단다.



옥스포드 학당은 현재 전시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주로 맥케이의 생애와 가족, 선교 및 의료사역, 교육, 대만 기독장로교회 조직과 역사, 진리대학교의 역사 등을 전시하고 있었다.



한쪽 전시실에서는 유화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한참 둘러보았다.

































지붕은 대만 전통의 경사진 빨간 기와에 서양식의 환기 창문이 있고서양 예배당의 첨탑이 있으나 주민들을 위해 불교 사찰의 탑 이미지로 토착화했다. 처마 밑의 전통 사찰에서 쓰는 진흙 조각 장식은 서양식 파도와 배의 닻 이미지를 하고 있다. 이는 맥케이 박사가 바다 건너 이역만리 단수이에 와서 정착한 결의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