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타이완

단수이 소백궁(작은 백악관),단수이 장로교회, 후웨이셰이관(맥캐이 의료원)

boriburuuu 2020. 2. 23. 23:33

단수이는 1862년에 정식으로 항구를 개방하여 국제 무역을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청나라 정부는 세관 업무를 목적으로 1866년에 세무국 관저를 지었다. 관저는 스페인 백악 회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건물을 통과하는 통풍구가 있어 방습 효과를 주었고, 남유럽 스타일의 흰색 외벽과 회랑, 전망대, 벽난로, 굴뚝, 정원을 갖춘 대표적인 서양식 건축물이다. 정식 명칭은 ‘전청 단수이 관세무사 관저, 첸칭 단수이 관수이우쓰 관디)’이지만 건물 외관이 흰색이라서 단수이 주민들은 ‘소백궁’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이곳에 서 있으면 단수이 강과 관인산의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백궁은 아름다운 포대 앞에 위치한다.



























단수이 장로교회다. 1872년 초 캐나다인 선교사 맥케이가 단수이에 정착해 셋집을 얻어 예배를 시작하였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지역 주민들을 교육했다. 그의 노력으로 청나라 신도들이 입교를 시작하면서 이곳은 북타이완 선교 및 교회의 발원지가 되었다. 1932년 선교사 맥케이가 타이완에 온 지 6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교회를 착공하여 이듬해 완공하였는데, 그것이 지금의 단수이 장로 교회이다. 교회 지붕은 작고 뾰족한 모자 모양이며 창문은 아치형이고 외벽은 빨간 벽돌로 마무리했다. 지금도 매주 예배를 드리는 사람의 수가 수백 명이 넘는 교회이다.







이종은 작아 보이나 소리는 우렁차서 저멀리 바리까지 들린다고 한다.

예배당 내부의 모습은 심플하다.



후웨이셰이관(맥캐이 병원)이다. 단수이의 예전 지명 후웨이를 넣어 이름지었는데 맥케이가 지은 대만 북부 최초의 서양식 의료원이다. 진리대학, 병원, 장로교회등도 모두 그가 설립한 것이니 그를 빼고는 단수이의 역사를 말할 수가 없을 정도다.



안에는 그의 생애와 병원 설립 당시 사용하던 물품등이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계속 단수이 라오제로 이어진다.



여기도 역시 맥케이의 동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