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술관/푸쉬킨 박물관

푸쉬킨 박물관 칼 호퍼, 프란치스코 드 고야, 밀레, 쿠르베 등

boriburuuu 2020. 9. 10. 17:42

왼쪽의 그림은 레나토 구투소가 그린 <칼라브리안 출신 노동자의 로마에서의 일요일>이다. 1945년.  1945년 구투소는 '새로운 예술 전선'이란 그룹을 결성하고 사회적 부정을 폭로하거나 무솔리니 통치하의 억눌렸던 자유를 표출하는 것이 목표였다. 모델은 꼼짝않고 앉아 있고 레코드는 돌아가고 있으며 연기 나는 담배를 든 그는 녹초가 되어 있다. 인물과 환경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체크 문양의 옥상은 노동자의 옷과 연결된다. 그는 힘들지라도 열린 창문은 자유를 암시하며 축음기는 개인의 선택에 대한 낙관을 상징한다. 구투소는 경계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직접적으로 대중을 겨냥해 예술을 창조해간 화가다.

 

 

 

 

 

<루트를 들고 있는 젊은 여자, 1945, 칼 호퍼>

 

 

 

 

 

 

 

 

 

프란치스코 드 고야의 <화가 로라 지메네스의 초상>이다. 고야는 모델이 가지고 있는 성격, 분위기, 직업 등을 잘 표현하는 초상화가였다. 그림 속 여인은 여인들의 사회활동이 제양받던 당시에 화가로서 자신의 일을 하는 창조적 느낌이 잘 드러난다. 여인의 붉은 스카프와 검은 배경은 스페인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프란치스코 드 고야의 <카니발 1812-16년>이다. 고야가 카니발이란 주제로 그림을 그린 것은 1780년부터이고 이 그림은 후반기작이다. 그림 전체를 감싸고 있는 공포, 혼란의 기운이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다. 특히 하늘의 밝은 느낌과 건물과 군중이 만들어내는 어두운 기운이 대비되어 드라마틱한 긴장, 공포, 침울함 등이 나타난다.

 

 

장 프랑수아즈 밀레의 <나무 장작을 옮기는 여인들>1850년 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농민의 생활과 관련된 작품을 많이 남긴 밀레의 그림은 색채톤은 은은하고 시적이다. 쓰러진 나무를 옮기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나지만 전체적인 그림의 톤이 온화하고 섬세한 터치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건초더미, 밀레>다.

<파도, 1869, 구스타프 쿠르베>다.

<바다, 1867, 쿠르베>다.

<파리 그랜드 오페라의 공, 1880, 장 루이스 포랭>

<경마, 1890, 포랭>이다.

<폴 세잔의 초상, 1910, 루이스 발탓>이다.

 

<엄마의 키스, 1890, 외젠 까리에르>이다.  까리에르는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로 초기에는 루벤스의 영향을 받아 갈색조의 모노크롬 회화를 그렸으며 몽롱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의 서정적인 그림을 그렸다. 후기로 갈수록 회갈색의 자신만의 색채를 탄생시키며 주로 모성애 짙은 가족 그림을 많이 그렸다. 몽롱한 어둠 속에서 인물이 떠오르는 듯한 기법으로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이 작품에서도 잘 나타난다.

에드워드 뭉크의 <백야(다리위의 소녀)>다. 1903년. 뭉크는 어린 시절 경험한 질병과 죽음, 고통의 형상들을 왜곡되고 과장된 형태와 격렬한 색채에 담아 표현한 화가이며 독일 표현주의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다리 위의 소녀는 전 세계에 7점이 있는데 두번째 그림이다.

 

 

 

 

 

 

 

 

 

 

 

 

 

카스파 데이비드 프리드리히의 <거대한 산>. 1810년 이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공대한 자연 앞에서의 인간 고독, 생의 본질 등을 표출하는 그림을 많이 그렸다. 이 그림은 북부 알프스를 여행하며 그린 것으로 거대한 산 앞의 인간이 만들어낸 교회, 소를 끌고가는 사람, 건물 등은 작게 그려져 있다.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은 숭고해지고 겸손해지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낭만주의 대표작이다.

 

 

 

 

 

 

 

<칼레의 시민, 로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