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미술관/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정물화들

boriburuuu 2020. 10. 25. 14:05

플로리스 반 데익의 <치즈가 있는 정물>이다. 17세기 네덜란드는 왕과 종교의 권위보다는 사업가와 재정가 같은 중산층의 위세가 높아졌다. 네덜란드 회화는 여러 주제로 새로운 길을 펼치게 되는 한편 개인 수집을 위한 테마로도 명확히 구분되었다. 화가는 정물화가 중 하나이고 12점의 그림들은 감탄할 정도로 균형적이며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작품의 핵심은 숙성 정도에 따라 다른 농도의 빛깔을 내는 치즈에 있다. 곱슬곱슬하게 비틀린 사과 껍질이 탁자에 늘어져 있는 모습이 정말 사실적이다.

빌럼 클라스존 헤다가 그린 <도금된 술잔이 있는 정물화>이다. 헤다는 '간소한 아침 식사'라 불리는 축소된 정물화의 유형을 창조했고 금은 식기류와 유리잔, 빵과 생선을 기본으로 절식하는 식단이다. 적용된 빛의 섬세하고 미세한 효과는 테이블의 천 주름과 빵 부스러기 가루에서 잘 드러난다. 사진보다 더 정교한 것 같다.

바니타스 스틸 라이프(Vanitas Still Life with the Spinario, Pieter Claesz, 1628년)
외모는 기만적일 수 있고 확실히 그림에서는 현실의 인상만 준다. 여기서 Claesz는 교육받은 화가의 연구 자료를 제시한다 : 책, 그림, 갑옷, 악기 및 Spinario의 석고 주조, 그의 발에서 가시를 빼는 소년의 유명한 골동품 조각. 탁자 위에는 뼈와 두개골과 함께 붓과 팔레트가 있다. 메시지는 분명하다: 세상은 단순한 환상과 일시적(바니타스)이다.

아드리안 반 유트레히트의 <정물>이다.

플라곤, 글래스, 저그, 브리지, 요하네스 토렌티우스, 1614년
백랍 깃발, 와인 잔, 토기통, 고삐나 고삐, 그리고 두 개의 계단이 달린 종이 한 장과 ‘무엇이 헤아릴 수 없는 악에 휩싸여 죽어가는가’라고 새겨져 있다. 와인을 물로 자르고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 이 엄격한 메시지는 창녀와 이단으로 반복적으로 비난을 받은 화가의 명성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조르지우스 야코부스 요하네스 반의 정물화들이다. <그리스 꽃병에 있는 풍경이 있는 정물. 봄>이고 또하나는 <그리스 스타일의 게임이 있는 정물. 가을>이다.

얀 데이빗 드 햄의 <과일과 꽃의 정물>이다. 네덜란드 화가들은 인물화 뿐 아니라 정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빌렘 칼프의 <은주전자가 있는 정물>이다. 부유한 직물 상인의 아들리었던 화가가 파리에 체류하며 작은 정물화들로 성공을 했다. 암스테르담에 머물면서 더 많은 작품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어두운 배경의 정물화를 선호했다. 빛으로 인해 바로크풍의 주전자와 도자기 등의 광택은 더 도드라져 보인다. 오렌지, 시트론 열매, 레몬 등을 깎아낸 껍질 모양은 매우 정교하고 독창적이다.

<아스파라가스가 있는 정물>이다. 아드리아엔 쿠르테, 1697년
쿠테는 대부분 작고 친밀한 정물화를 만들어냈다. 아스파라거스나 열매 등 그들의 단순한 주제를 통해 이 겸손한 그림들은 당시 유행하던 호화로운 정물화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 작품의 목적은 값 비싼 물건과 식료품의 과잉을 제시하는 것이었지만, 여기서는 단일 채소의 정제된 렌더링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