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의 마우리하위스 미술관을 찾았다. 애초에 네덜란드의 5대 미술관을 다 가볼 예정이었는데 로테르담에서 작은 바벨탑을 못본 것이 좀 아쉽다. 규모는 작지만 보유한 컬렉션으로는 절대로 다른 미술관에 뒤지지 않는다. 마우리츠하위스라는 명칭은 미술관의 첫 소유주였던 ‘요한 마우리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마우리츠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왕립 미술관이었지만 1995년 민영화되어 관리되고 있다. 내부에는 약 8백여 점의 회화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으며, 주로 16~17세기 플랑드르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루벤스나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유명한 작가들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다.
밖으로 나가니 바로 비넨호프로 가는 문이 보였다.
홀랜드 백작의 궁전을 중심으로 현재는 국회의사당, 총리부, 외무부 등 중앙 관청이 들어서 있는 정치의 중심이다. 주위를 빙 돌면서 흐르던 도랑의 일부가 호프베이버르 연못으로 남아 있다.
1907년 이중 열사 일행이 정말 어렵고 긴 여정을 거쳐서 이곳에 온 만국평화회의장이다. '기사의 전당'으로도 불린다. 13세기 홀란트 백작 플러리스 5세가 건설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좌우에 첨탑이 있는 고딕 양식의 건물에서 장엄함이 느껴진다. 매년 9월 세번째 화요일에 국회 개회식이 열리는데 군인들이 황금 마차를 탄 국왕 부부를 맞이하는 의식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든단다.
이 분수는 1907년 당시에도 있었다는데 금색칠은 다시 한것처럼 새 것이고 번쩍거린다.
중심광장 한가운데 당당히 서 있는 루벤스의 동상이다. 화가인 그가 이런 대접을 받고 있으니 그 당시 네덜란드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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