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가 넘어 일과를 마치려고 버스를 탔는데 환승하러 내려 보니 성읍 민속마을이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20년전에 왔던 곳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아침에 김영갑 갤러리부터 길을 걸으려는데 버스가 좀 이상하다. 앱에서는 그 버스를 타라는데 기사에게 물으니 하루에 두번만 두모악에 가고 이 버스는 가질 않는다고 한다. 성읍 민속마을에서 버스를 환승하려하니 두시간에 한대씩이라 한시간 반을 기다려야 한다. 택시를 부를까도 했으나 할 수 없이 히치하이킹을 했다. 운좋게도 성읍민속마을 이장님쯤 되는 분이 차로 태워다 주셨다.
매미못을 지나갔다.
멀리 독자봉이 보인다.
가는길에 만난 무우밭이다. 꼭 메밀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가는 길에 녹차밭을 만났다.
드디어 독자봉에 올랐다. 말굽형이며 분화구가 통오름과 반대쪽을 향하고 있어 서로 등을 돌려 앉은 형세다. 이 주변 마을에는 유독 외아들이 많은데, 이 오름의 영향 때문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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