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베르메르가 평생을 살았던 델프트에 들렀다. 좁은 운하로 둘러싸인 녹음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먼저 신교회에 도착했다. 시청사 건너편 높이 솟은 종루를 떠받치고 있는 장엄한 고딕식 건물로 베르메르가 세례를 받은 곳이다. 1381년 찬건되었고 증개축을 거쳐 15세기에 완성되었다.
내부의 모습이다.
천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었다.
바닥의 모습이다.
중앙제단의 모습이다.
이곳에는 오라녀가 사람들이 대대로 잠들어 있다.
건국의 아버지 오라녀 공 빌럼 1세의 석관은 조각가 핸드릭 더케이서르의 대표작이다.
북쪽 트렌셉트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법학자 흐로티위스의 모습을 그렸다는데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앞의 동상이 법학자 호르티위스다.
광장이 장이 열렸다. 전망을 가려서 좀 그랫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가격도 저렴해서 치즈 등은 사올까 많이 망설였다. 여행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자제했지만.
아름다운 시청 건물이다. 빨간 덧문이 눈길을 끈다. 17세기 초 큰 화재로 소실된 뒤 조각가 헨드릭 더케이서르가 다시 세웠다.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혼합해 지었고 뒤쪽으로 타다 남은 13세기 탑이 있다.
내부를 들어가 보았다.
델프트는 특히 델프트 블루라고 하는 푸른 도자기로 유명해서 기념품이 많았다.
이번엔 구교회에 가 보았다. 13세기부터 2세기에 걸쳐 건축된 교회당으로 첨탑에 둘러싸인 시게탑과 교회의 당당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심플해 보였다.
예수님의 십가가 수난과 관련된 작품 전시를 하고 있었다. 특히 과거의 명화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다.
석관들이 있었고 특히 교회 바닥에는 모두 석판형 묘비들리었는데 북쪽 통로에 베르메르의 묘비도 있다고 해서 찾아 보았는데 실패했다.
이번엔 베르메르가 그린 <델프트 풍경>을 보기 위해 동문으로 가 보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역광이다.
'유럽 > 네덜란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스테르담2 (0) | 2019.07.14 |
---|---|
암스테르담 (0) | 2019.07.08 |
로테르담 (0) | 2019.07.05 |
파리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0) | 2019.07.04 |
제1일(5월 21일) 킨더라이크 (0) | 201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