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내려 구마르크트 광장에 먼저 가 보았다. 개성이 뚜렷한 건물들 사이로 오벨리스크가 우뚝 서 있다. 유럽인들 정말 오벨리스크를 좋아하긴 하나보다. 랜드마크에는 하나씩 꼭 서 있으니 말이다.
이탈리안 르네상스 양식의 구청사인데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탈리아 양식의 광장을 원했었고 그래서 이렇게 지어졌다.
당대 최고의 건축가인 카를 프리드리히 슁켈이 만든 성 니콜라이 교회다.
2013년 복원을 마친 시립 궁전이다. 이 궁전은 브란덴부르크 주의회 의사당으로 사용해서 내부 입장은 불가능하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본다. 성당이 아니고 교회라 화려한 장식이나 이런건 기대할 수 없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번엔 상수시 궁전 공원으로 갔다. 입구에 난데없이 풍차 하나가 서 있다. 포츠담 패스와 사진촬영권을 22유로에 구입하고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선다.
상수시 궁전이다. 프랑스어로 '근심이 없다'는 뜻이란다. 독일에 웬 프랑스어? 프리드리히 대왕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포도 덩쿨이 드리워진 계단'위에 궁전이 자리잡고 있단다. 대왕은 이 궁에 프랑스 문인들을 초대해서 종종 환담을 나누었다고 한다. 상수시에 있는 궁전들은 모두 지정시간제나 가이드투어를 하고 있어 아무도 없어서 처음에 좀 혼동이 되어 헤멨던 기억이 있다.
궁전에서 정원을 바라본 전경이다.
정원에서 바라본 상수시 궁전이다.
부엌을 먼저 보았다.
안으로 들어가본다. 정말 칼같이 시간을 엄수해서 관광객들을 들여보내고 있다. 온통 화려한 바로크 로코코양식의 궁전이다.
황금색 코린트양식의 기둥들이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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