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시 공원은 동쪽 입구에서 부터 서쪽 끝까지 직선 거리만 2.5킬로에 달할 정도로 매우 넓은 부지에 여러 궁전과 전망대, 호수, 조각과 숲을 빼곡히 채워 놓은 곳이다. 이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베를린과 포츠담의 궁전 및 정원'의 하일라이트다.
신궁전을 찾아 나선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2킬로나 가야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추수리고 가다보니 중국관이 나타났다. 녹색 벽과 황금 기둥 등 이색적인 외관을 가진 중국관은 차를 마시기 위한 다관이란다. 중국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고 국왕이 오리엔탈 느낌 속에서 차를 마시고 싶었나보다. 유럽의 왕가에서는 죽국에 대한 동경이 있어 궁전 어디에나 중국방이 하나씩은 꼭 있다.
다시 길을 서둘러본다.
로마 목욕탕이다. 이탈리아 문화에 심취한 빌헬름 4세가 건축가 슁켈에게 명해 로마 스타일의 목욕탕을 만들었다.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치장해 놓았다.
로마 귀족 저택 같은 느낌이다.
다시 길을 나서 이번에는 샤를로텐호프 궁전에 도착했다.
조그만 궁전인데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입장권을 끊어서 투어는 무료지만 아직 신궁전과 오랑주리가 남아 있어 3시밖에 안된다고하는 이 투어는 포기했다.
달의 여신 다이아나의 모습이다.
옆에는 물론 오빠인 해의 신 아폴론의 동상이 서 있다.
드디어 신궁전이 보인다.
신궁전으로 들어는 길에 서 있는 이 멋진 건물은 포츠담 대학교다. 원래 신궁전의 부속 건물리었는데 대학으로 쓰고 있단다. 대학교 특유의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고 식당도 이용할 수 있단다. 궁전처럼 생겼다. 말발굽 모양의 계단도 그렇고.
대학 옆의 멋진 아치 화랑 한 가운데 밖으로 나가는 문이 있다.
신궁전이다. 1769년 프리드리히 대왕이 7년 전쟁에서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가로 길이만 220미터에 달하는 대형 바로크 건물이라서 사진 한 컷에 담기가 어렵다.
다시 입구의 매표소를 찾았다. 뮤지엄 패스를 입장권으로 다시 끊어야 된단다. 물론 비용은 없었으나 사람이 많았으면 보지 못할 뻔도 한 것이다.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니
천장의 벽화다. 들어서니 이 방은 참 재미있다. 사냥의 방니가본데 동과 조개껍질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장식을 해놔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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