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의 숙소는 역에서 가까운 한인민박으로 정했다. 짐을 놓고 거리로 나서본다. 이 도시는 북유럽, 서유럽, 동유럽 페키지 때마다 와서 이번이 네번째다. 뢰머광장 주변만 돌아봤으니 차근차근 보야겠다. 집근처에 먹거리 장터가 서서 독일 소시지를 먹어봤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중앙역이다.
유로타워다. EU의 중앙은행인 유럽 중앙은행의 사옥으로 1977년에 지어졌다. 건물 앞에 거대한 유로 화폐 조형물이 서 있다.
타누우스 정원이다. 마천루 틈에서 대로변에 귀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해주는 공원이다. 곳곳에 조각 작품들이 서 있고 울창한 나무와 잔디로 쉬기 좋다.
유명 극작가 쉴러의 동상이다.
괴테 광장이다. 중앙에 괴테 동상이 있고 광장 끝에는 구텐베르그의 동상이 있는 로스크르마르크트 광장으로 연결된다.
구 오페라 극장이다. 아름다운 건물 뿐 아니라 큰 분수가 있는 광장과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다.
성 카타리나교회다. 1681년 완공된 바로크양식의 교회로 프랑크푸르트 출신릐 대문호인 괴테와 그의 가족들이 대대로 이곳에서 세례를 받은 곳이다.
하우프트바헤다. 직역하면 '중앙 위병소'인데 1730년 위병소 및 감옥 용도로 만들어졌다.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중이며 건물이 있는 광장 전체를 하우프트바헤로 통칭한다.
카타리나 교회로 들어가보았다. 스테인드글라스가 참 아름답다.
밖으로 나오니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70년대 팝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공연을 하고 있어 잠시 즐겼다.
광장 한쪽에 갤러리아 카우프호프 백화점이 있다. 이 백화점은 옥상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기 때문에 올라가 보았다. 원래 옥상은 야외 레스토랑인데 음식을 시키지 않아도 전망을 볼 수 있게 해주어서 양해를 구하고 전망을 보았다.
역시 프랑크푸르트는 고층 빌딩의 도시이다.
옛 성벽의 망루였던 47미터 높이의 에센하이머탑이다.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사용중이다.
증권거래소 건물이다. 앞에 황소와 곰의 조형물이 서 있는데 황소는 강세장을 상징하고 곰은 약세장을 의미한단다.
건물 회랑에 멋진 조각들이 서 있는 모습이다.
파울교회다. 독일 역사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는 곳이자 독일 만주주의가 시작된 장소로 제1회 독일 국민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에서 59개의 국민 권리가 채택되었다. 교회 내부는 오늘날 독일 민주주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었다.
내부 중앙에 원형을 된 이 벽화는 그뤼스케의 <국민 대표의 행렬>이라는 벽화이다.
뢰머 광장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시청사를 뢰머라 부른다.
구시청사 뢰머다. 똑같이 생긴 세 채의 건물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시청사가 '로마인'을 뜻하는 '뢰머'라 불리는 이유는 이곳이 과거 로마인들의 거주지였기 때문이다. 이곳의 발코니에서 중요 인물들이 손을 흔들어 대중에게 인사하고 연설하는데 우리나라 차범근 씨도 우승의 주역으로 이곳에 올랐다고 한다.
니콜라이 교회다. 광장 한쪽에 우치하고 있다.
광장 맞은편의 목조 건물들인 오스트차일레다. 중세 프랑크푸르트의 모습을 잘 볼 수 있다. 이날은 장터가 열려 광장이 좀 답답해 보인다.
멀리서 바라본 시청사의 모습이다.
대성당(카이저돔)이다. 신선로마제국 시절인 1562년부터 230년간 황제의 대관식이 열린 곳이다. 그래서 대성당이 아니라 '황제의 대성당', '카이저돔'이라 부른다. 내부는 대관식이 열렸던 묵직한 무게감에 걸맞게 수준 높은 조각과 그림이 가득하다.
95미터의 첨탑 전망대는 시내와 마인강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현대 미술관이다. 미술관 내부는 내일 방문할 예정이다.
마인강으로 나가 보았다.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휴식처로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다.
아이제르너 다리다. 구시가지와 박물관지구를 이어주는 다리로 1868년 시민들이 모금해서 개설한 170미터의 보행자 전용 다리다. 아이제르너는 철교란 뜻으로 약 500톤의 철강이 사용되었단다. 다리 가득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강 반대편 드라이 쾨니히 교회로 가보았다.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보진 못했다.
멀리 슈태델 미술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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