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국(2017.06.21-07.20)

21일 앰블사이드와 보네스 마을

boriburuuu 2019. 8. 15. 19:02

앰블사이드(555번)로 이동했다. 시인 워즈워스가 ‘문학과 예술적인 소재의 보물창고’라 부른 곳으로 1812년 우표 분배 사무원으로 일한 곳이다. 철도 개통 이전에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앰블사이드의 상징은 호수로 들어가는 스톡 길강의 석교 위에 있는 브리지하우스다. 17세기 세워진 조그만 석조 이층 건물에는 내셔널 트러스터의 상점이 있다. 주변 산을 하이킹하려고 했으나 길을 잘못 들어 남의 목장으로 들어가버렸다. 담을 넘어 산으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여긴 하도 목장이 많고 구역별로 울타리가 있어 포기하고 내려왔다. 여기까지 올라와서 전망을 봤으니 됐다라고 자위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차가 멈추더니 운전수가 뛰어 올라왔다. 사진을 찍어 주겠다면서 굳이 이 자리에 앉으란다. 젊은이들은 질색을 했지만 우린 기꺼이 카메라를 넘겼다. 포토죤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남은 우리는 (해가 10시나 되야 어두워진다.) 다시 버스를 타고 보네스로 갔다. 어제와 달리 날씨가 좋아져서 수국의 색도 호수의 색도 달라졌다.








정말 아름다운 호수 마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