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딘버러로 이동하는 날이다.올 때 한 번 실수를 한터라 07:56분 기차를 타고 레이크 디스트릭트 08:16분 도착해서 기차 환승 후 08:22분 출발 10:22분 에딘버러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많은 학생들과 함께 기차를 탔는데 중고교는 아직 방학을 하지 않은 모양이다. 버진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티켓을 자동 판매기에서도 안되고 직원도 해줄수 없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예약번호를 8자리 눌러야하는데 우리가 가진 것은 10자리였다. 다시 티켓을 끊어야하나 하고 보니 우린 11.5파운드에 예약했는데 64.5파운드다. 걱정을 했는데 앱을 다운 받아 티켓을 보여주니 오케이다. 이래서 유럽은 조기 예약이 필수다.
<역 안의 모습>
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는 대학생들의 기숙사였는데 그리 멀지도 않고 깨끗한데다 밥도 해먹을 수 있어 좋았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역사적 기념물이 밀집되어 있는 올드 타운과 18세기 이후 계획적으로 조성한 뉴타운이 대비를 이루며 두 거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북쪽의 아테네'라고도 불린다. 사실 기대를 많이 해서인지 약간 실망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관광객들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일정을 바꿔 홀리우드 하우스 궁전에 갔다. 너무 많은 궁전을 보았고 원래 궁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가려고하지 않았던 곳인데 언니가 꼭 가고 싶어해서였다. 홀리루드하우스 궁전은 로열마일의 동쪽 끝에 위치힌 궁전으로 지금도 스코틀랜드 영국 황실 궁전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고 그레이트 갤러리에 있는 89명의 역대 스코틀랜드 왕의 초상화는 압권이다. 여왕 메리에 대한 일화가 많은데 첫남편 프랑소와 2세가 죽자 6년 동안 여기서 지냈고 메리의 방은 북서쪽 탑에 있다. 두 번째 남편 단리는 질투로 메리의 비서 리치오를 죽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유산했으나 후에 제임스 1세를 출산했다. 인접한 홀리우드 에비는 폐허가 되었지만 궁전보다 역사가 길며 12세기 데이비드 1세가 지은 유서 깊은 수도원, 역대 왕들이 매장되어 있다. 궁전 바깥에는 메리가 태어난 집으로 불리는 작은 건물이 있다.
수도워 터다. 골격은 많이 남아 있었다.
<메리여왕이 태어난 집 앞에서>
퀸즈 갤러리를 빼먹을 뻔 했다. 알찍이 교회로 이용되던 빅토리아 왕조 양식의 건물을 개축한 것으로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사업의일환으로 2002년에 문을 열었다. 상설 전시는 없으며 영국 왕실의 미술 컬렉션 중에서 선정된 곳을 테마에 따라 전시하는 형식을 도입하고 있다. 훌륭한 수집품이나 귀금속류 등이 전시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뜻밖에도 17세기 곤충과 나비를 주제로 관찰하고 그림을 그린 마리아 시빌라 메리안이란 여류 화가의 특별전을 하고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의 흉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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