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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코 투르노보 (어머니불가리아 기념비, 사모보드스카 차르샤, 스탐볼로브 다리, 아센기념비, 미술관, 몽키 하우스, 파노라믹 테라스, 성모탄생대성당 등)

카잔 루크에서 다시 1시간 반을 달려 벨리코 투르노보에 도착했는데 올라가는 길을 놓쳐 엄청 복잡한 길로 가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모보드스카 차르샤라는 전통 공예거리에 위치해 어디든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위치였지만 올드타운 한복판이라 차고로 주차하는 것도 운전해서 나가는 것도 엄청 난이도가 높았다. 차를 놓고 거리를 둘러본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320미터 높이에 있는 중세 도시로 도시 전체를 둘러싼 성곽, 독특한 지형과 경관 등이 아름답고 강한 인상을 주는 도시여서 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동유럽에서 관광객 방문 순위 10대 도시 중 하나란다.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던 도시는 제2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급속히 발전했고 콘스탄티노플을 지칭하던 '차르그라드(황제의 도시)'라 칭하..

불가리아 민속마을 탐방 후 카잔 루크로 이동

벨리코투르노보에 가는길에 관광안내소 직원이 권유해준 코프리프슈티차에 들르기로 했다. 플로브디프에서 90킬로 떨어진 곳인데 2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길에 전원 풍경이 어무 예뻐 잠깐 내려 사진을 찍고 즐겼다. 외국어 학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을 둘러본다. 이 건물도 초등학교로 사용하던 것인데 지금은 냇가 저편으로 학교는 옮겨 가고 전시장으로 쓰고 있는 것 같다. 코프리프슈티차라고 키릴문자로 쓰이 곳에서 인증샷을찍어본다. 터키의 사프란블루와 비슷한 마을로 전통 가옥들이 많아 불가리아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꼽힌다. 먼저 냇물을 건너 왼쪽편 건물들을 둘러보았다. 다시 다리를 건너 오른쪽 집들을 둘러본다. 성당 종탑이 보여 가는 길에 돌다리를 만났다. 성당이 보인다. 문은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성당 문도..

플리브디프 3(벽화거리, 로만 포럼, 세인트 루이스 성당, 비잔틴 모자이크 교회 박물관, 야경)

쇼핑몰인데 스핑크스를 기둥으로 만들어 놓았네. 안타깝게도 문들도 다 열지 못하고 망해가는 모습이다. 2층부터는아예 문을 닫고 있다. 얼른 경제가 좋아져야할텐데. 우리는 TV방송국 쪽으로 걸어보았다. 수많은 계단이 있어 위로 올라가면 언덕에 올라 전망을 볼 수 있겠지만 생략하고 아래쪽으로 가다보니 벽마다 그래피티 작품들이 수준급으로 그려져 있다. 오늘은 벽화를 보는 날인가보다. 시청 광장(스탐보로프 광장)이다. 뒤의 건물이 시청이고 옆으로 공원이 있다. 공원에서는 사진전을 하고 있었고 나무, 잔디를 잘 가꿔놓아 훌륭한 휴식처기 되었다. 가다보니 비잔틴 시절의 유물이 보인다. 이 도시는 개발하기가 두려울 것 같다. 도처에 유물이라니. 로만 포럼이다. 우체국을 짓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서쪽과 북쪽에 나눠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