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 루크에서 다시 1시간 반을 달려 벨리코 투르노보에 도착했는데 올라가는 길을 놓쳐 엄청 복잡한 길로 가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사모보드스카 차르샤라는 전통 공예거리에 위치해 어디든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위치였지만 올드타운 한복판이라 차고로 주차하는 것도 운전해서 나가는 것도 엄청 난이도가 높았다. 차를 놓고 거리를 둘러본다. 벨리코 투르노보는 320미터 높이에 있는 중세 도시로 도시 전체를 둘러싼 성곽, 독특한 지형과 경관 등이 아름답고 강한 인상을 주는 도시여서 가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동유럽에서 관광객 방문 순위 10대 도시 중 하나란다. 기원전 3,000년부터 사람이 살았던 도시는 제2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급속히 발전했고 콘스탄티노플을 지칭하던 '차르그라드(황제의 도시)'라 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