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미술관 23

2일 빈 미술사 박물관 유물 위주

이런. 미술사박물관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내려보니 빈패스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어떻게 해야하나, 2일권을 사고 박물관은 내일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마지막 갔던 벨베데레 하궁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가서 경비원에게 물으니 무전으로 다른 경비원들에게도 묻는 것 같은데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매표소에 가서 물으니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패스를 건내주는 것이었다. 어떤 착한 사람이 주워서 맡겨 두었나보다. 정말 고마웠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미술사 박물관으로 돌아갔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7,000여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파리의 루브르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물관은 프란츠 요세프 황제의제국광장 건설의 일환으로 1871-1891년..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 2

클림트의 이다. 1898년작이다. 누가 보아도 아름다운 클림트의 그림 중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치마와 레이스의 표현은 정말 섬세하다. 모델은 우아하고 시적이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 그림을 그릴 당시 소냐는 클림트의 연인이었던것 같다. 그녀가 들고 있는 붉은 수첩은 클림트가 선물한 스케치북으로 죽을 때까지 간직했다고 한다. 그녀의 어깨 뒤에 그려진 꽃은 그녀의 분홍색 드레스에서 피어난것처럼 보인다. 클림트의 이다. 위의 소냐 닙스의 초상과 자세는 같으나 프리차는 독특하고 기묘한 은색 장식에 갇혀 있는것처럼 보인다. 부인의 머리 뒤에 그려진 반원형 장식같은 스테인드글라스는 벨라스케스의 초상화를 본떠 그려넣었다. 이 그림을 통해 '금색시기'가 시작되고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

바우처와 출력물을 갖고 가서 비엔나 카드 3일권을 받았다. 오늘은 먼저 벨베데레에 갔다. 빈에 와야만 볼 수 있는 클림트의 키스를 보기 위해서였다. 버스에서 내려 화려하게 장식된 문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궁과 분수가 나타났다. 먼저 벨베데레 상궁으로 들어간다.원래는 축제를 위한 공간이었지만 1995년 대대적인 보수를 마치고 미술관이 되었다. 1층에는 20세기 예술품, 2층에는 유겐트슈틸양식의 예술품, 3층에는 비더마이어 시대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다리에도 궁 앞에도 말을 조련시키는 조각이 많았는데 생동감이 느껴지는 조각들이 훌륭했다. 머리를 땋아 내린 아름다운 스핑크스는 무섭기보다는 사랑스럽다. 우린 관람객이 몰리기 전에 키스부터 보러 갔다. 이 그림은 클림트의 창작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나온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