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미술사박물관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내려보니 빈패스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어떻게 해야하나, 2일권을 사고 박물관은 내일 가야하나 생각하다가 마지막 갔던 벨베데레 하궁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다시 가서 경비원에게 물으니 무전으로 다른 경비원들에게도 묻는 것 같은데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매표소에 가서 물으니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그러더니 패스를 건내주는 것이었다. 어떤 착한 사람이 주워서 맡겨 두었나보다. 정말 고마웠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미술사 박물관으로 돌아갔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7,000여점의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 파리의 루브르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박물관은 프란츠 요세프 황제의제국광장 건설의 일환으로 1871-189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