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2일 워싱턴 의회 의사당

boriburuuu 2019. 8. 19. 13:37

오늘은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좀 서둘러 먹고 혼자서 캐피탈로 갔다. 가이드투어를  받고 싶어서다. 걸어가다보니 호수에 반영이 생긴 캐피탈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






반대편에 있는 워싱턴 기념탑도 가까이 보인다. 워낙 높아서겠지?


가로등의 모양도 남다르다.

1793년 초대 대통령 워싱턴 때부터 공사를 시작해 7년후인 1800년 11월부터 의회가 개시되었으나 1812년 영국의 침략으로 파괴되어 몇번의 증개축이 있었고 1863년 육중한 철제 돔이 올려져서 링컨 대통령 때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그리스 복고 양식의 건물이어서 더 우아하고 아름답다. 꼭대기에는 자유의 신상이 서 있다는데 뒷쪽이라 앞모습을 보기 위해 앞으로 돌아갔다.  




이쪽은 뒷편이라 앞으로 돌아갔다. 담장을 나가 다시 들어가야 했다.

드디어 정면 쪽이다. 역사가 짧은 핸디캡을 의식해서인지 그리스 신전처럼 기둥도 코린트식으로 만들고 규모도 엄청나서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소재는 무엇일까? 상아처럼 빛나고 견고해보여 궁금해졌다.







내부를 보고 싶어 가이드투어를 받기 위해 비지터센터를 찾았다. 오른쪽에는 예약을 한 사람, 왼쪽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 온 사람이 티켓을 받는 창구가 있었고 동상들이 있었는데 미국을 빛낸 사람들로 각 주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동상이었다. 긴 줄을 선 끝에 티켓을 받고 동영상을 보러 갔는데 미국과 워싱턴의 역사에 대한 짧은 영상이었고 끝나자 5개 그룹으로 나뉘어서 가이드를 배정받았다.   















마그나 카르타가 전시되고 있다.







돔의 바닥점인데 밟으면 다시 올 수 있을까 해서 살짝 발을 대 보았다.

돔의 바로 밑에 해당하는 로툰다 둘레의 벽에는 콘스탄티노 브루미디의 프레스코화가, 통로의 벽화와 천장화 등엔 콜럼버스 시대부터 시작된 미국의 역사를 그린 유화와 부조 등이 장식되어 있다.








<구름위에 앉은 워싱턴 대통령-워싱턴의 신격화?>
















로툰다 벽화의 오른쪽 스태추어리홀에는 돌 위에 그린 일단의 유명인사들의 동상이 있었는데 전의 방에 주로 유명 정치인들이 있는 반면 이 방에는 예술, 종교 등 다방면의 유명 인사들이 있는 듯하다. 영어 가이드투어라 다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고 설명이 끝나면 사진 찍을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이동해버려 사진을 찍기 위해 살짝 열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이드 외에도 감시원이 한 명 있어서 엄청 눈치가 보였다.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은 다들 관광객일텐데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