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2일 국림 자연사박물관, 스미소니언 캐슬, 워싱턴 기념탑,제퍼슨 기념관,링컨 기념관

boriburuuu 2019. 8. 19. 13:46

맞은편에 있는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다.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위에 녹색의 돔이 있는 이 박물관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물건의 88%인 1억 2,500만 점 이상의 소장품이 있단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라는 영화에서 본 기억이 나서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들어서면서 코끼리가 반겨준다. 












맞은편의 이 건물은 스미소니언 캐슬이라고 불리는 최초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연구소에 속한 방대한 박물관들을 관리하는 곳으로 여행자 안내소가 있다.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스미슨은 미국에 온적도 없고 연고도 없지만 "인류의 지식을 넓히기 위한 시설을 워싱턴에 세우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며 55만 달러를 기증해 1846년 종합 박물관이 설립되었고 오늘날 6,000명의 직우너을 갖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이며 워싱턴에만 13개의 박물관과 갤러리, 국립 동물원을 관리하고 있단다. 워싱턴의 역사적인 유물과 순수 예술 작품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데 수집품이 1억 3,900만개나 되어 단지 1%만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본 인상으로는 전시물보다 건물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았다. 






워싱턴 기념탑 쪽으로 하얀 천막들이 있어 가보니 모로코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물건도 판매하는 곳이었다.





버스를 타고 링컨 기념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본 워싱턴 기념탑이다. 

제퍼슨 기념관이다. 미국의 3대 대통령이자 독립선언서를 기초를 썼던 토마스 제퍼슨을 기념해 만들었고 앞에는 인공호수가 있다. 봄철 벚꽃 축제가 열릴 때면 중심이 되는 장소 중 하나로 다양한 행사와 기념 공연이 펼쳐진단다. 지붕이 원형으로 로마 신전을 본따 국립미술관을 건축한 존 로셀포프가 만들었고 1938년 루주벨트 대통령 때 시작해 1943년 완공되었는데 건물 안에는 청동으로 만든 제퍼슨의 동상이 있다. 참고로 도쿄와 워싱턴은 자매시로 벛꽃이 많다.




링컨 기념관이다. 가장 사랑받는 16대 대통령 링컨의 기념관으로 1922년 완공되었다.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연상시키는 하얀색의 건물은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관내 중앙에 링컨 대통령의 대리석 좌상이 있다. 조각가인 대니얼 체스터 프렌치의 작품이다. 이 좌상 바로 뒤에는 '에이브러험 링컨의 명성은 그에 의해 구원된 미국인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이 신전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다'하고 적혀 있단다. 링컨 기념관은 36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그가 암살될 당시 있었던 36개 주의 이름이 기둥에 새겨져 있다. 기둥 위쪽엔 1922년 완공을 기리며 미국 48개 주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좌상 왼 쪽 벽에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구절로 너무나도 유명한 게티즈버그 연설문이 적혀 있고 오른쪽 벽에는 링컨의 제 2회 취임 연설이 조각되어 있다. 이곳은 노예해방선언을 주장하는 대통령의 기념관인만큼 역사에 기록될 시민운동행사가 열린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유명한 것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로 1963년에 니 곳 계단에서 'I have a dream'이란 연설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베트남 전쟁 반전시위현장에서 얼떨결에 연설을 하다가 제니와 재회하던 장면이 더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