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2일 한국 전쟁 메모리얼, 2차 세계대전 메모리얼, 렌 윅 갤러리,백악관,올드 에빗 그릴(맛집),야경

boriburuuu 2019. 8. 19. 13:50

다음으로 가까이에 있는 한국전쟁 메모리얼에 가 보았다. 실물 크기의 19명의 군인들의 동상이 보이는데 검은 유리같은 벽면에 비치면 38명이 되어 38선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때는 벽에 동상이 비치진 않는 시간대였다. 6.25전쟁은 우리에게 뿐 아니라 미국에도 큰 희생을 가져다준 전쟁임에는 틀립이 없는 것 같다. 어딜 가나 메모리얼이 있는걸 보면. 










워싱턴 기념탑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2차 세계대전 메모리얼이 나왔다. 이 전쟁은 미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아주 중요한 전쟁임에 틀림 없고 많은 희생을 치르고 이뤄낸 현재의 미국임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바로 앞에 워싱턴 기념탑이 보인다. 위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오벨리스크 모양의 네모난 돌기둥이다. 연필처럼 생겼다고 해서 펜슬 타워라고도 하는데 백악관 남쪽의 몰 한가운데 솟아 있는 169m의 화강암으로 만든 탑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완전한 석조 구조물이다.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기념해서 만들었는데 시작은 1848년이지만 남북전쟁으로 37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그래서 탑의 밑의 1/3과 위의 2/3의 돌 색깔이 다르다. 블로그를 읽어보니 공사중이라 오르지 못한다고 해서 여기까지 가고 발길을 돌렸다.





백악관쪽을 바라보며 훌륭한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렌 윅 갤러리가 보여 들어가 보았다. 1972년 설립되었고 19세기 이후의 미국 공예품과 장식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다. 개관 이후 45년만에 리뉴얼을 마치고 2015년 11월에 개장했다는데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알찬 전시 구성으로 주목 받는 미술관이다. 어쩐지 건물 자체가 명품이었다.

할로윈철이라 그런지 연쇄 살인마의 집과 창고 살린 공간 등을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은 작품들을 특별 전시하고 있었는데 보기만해도 으시시한 느낌이었다. 여기 사람들은 이런걸 왜 그리 좋아하는 건지 이해가 잘 안된다.
























아래는 특별전의 작품들 중 일부다.





조금 더 가니 백악관이 나타났는데 의외로 소박하고 깔끔해서 놀랐다. 










오늘 저녁은 1856년 문을 연 전통 있는 레스토랑으로 백악관 근처에 위치해 오바마 전 대통령도 즐겨 찾았던 맛집으로 유명한 올드 에빗 그릴에서 하기로 하고 가보니 119번 번호표를 주며 1시간 반을 기다려야한단다. 아마 금요일 저녁이라 더 그런것 같아 기다릴 겸 유심을 사러 갔다. 2기가 자리 유심을 폰에 끼우니 살 것 같다. 점점 기계에 매이게 되니 참 어쩔수가 없네. 





유심을 사고 돌아와도 부를 생각을 안해서 식당 안을 좀 둘러보았는데 1층에 바가 2개 식당은 3개가 있고 내부 정원도 테이블을 놓고 있었고 지하로 내려가니 또 식당과 바가 따로 있었다. 이렇게 규모가 크고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좌석을 다닥다닥 붙여 놓았는데도 2시간씩 웨이팅을 해야하다니 참 기가 막힌다.  
















드디어 자리에 앉았고 음식이 나왔다. 빵이 나왔는데 이게 가장 맛있었던것 같다. 송아지 스테이크와 랍스터 요리를 시켰던 것 같은데 맛은 있었으나 소문만큼 그렇게 훌륭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오려니 야경이 시작되었다. 이 남다르게 생긴 건축물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역사문화박물관이란다. 들어가보진 못했으나 건물 자체가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