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5일 벙커힐 기념탑, USS 컨스티튜션 호와 박물관,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

boriburuuu 2019. 8. 19. 14:18

벙커힐 기념탑을 보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 날씨가 참좋고 강물은 파랗고 하늘에는 적당한 구름이 있고 요트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내고 있다. 








맞은편 공원에 앉아 간식을 먹고 충전을 해서 다시 길을 간다. 까만 쵸콜릿이 점점이 박혀 있어 무지 달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덜 달다.





여기도 역시 한국전쟁의 메모리얼이 있다.






벙커힐 기념탑이다. "적의 눈동자가 보이기 전까지 사격을 하지 말라."는 윌리엄 프레스콧 대령의 명령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67m에 달하는 오벨리스크 모양의 화강암 기념탑에는 지금도 1775년 6월 17일 고지를 탈환하려는 영국궁과 사수하려는 미군의 투혼이 살아 숨쉬는듯하다. 프레스콧 대령의 멸령에 따라 무더위와 영국 군함의 포격을 견디던 미군은 세번 째 영국군의 공격에 고지를 내주고 전멸하지만 그 기개와 투혼은 지금도 살아있다. 294계단을 걸어서 30분안에 올라갈수 있는지 안내인이 재차 묻는다. 오케이로 답하고 올라갔는데 역시 힘들긴하다. 그러나 올라가니 360도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꼭대기 돔 내부>






다시 내려와서 내부를 둘러보니 작은 박물관처럼 사진과 자료들이 있었다.










아래로 내려와서보니 작은 아이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데 예뻐서 쳐다보니 아주머니가 말을 건낸다. 한국분인데 시민권을 취득하기위해 와 있단다. 타향살이에 많이 외로우셨나보다. 미국 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항구까지 길을 안내해주셨다. 관광을 오면 정말 좋은 나라지만 실제로 살기에는 어려움도 많단다. 그래도 좋은 점이 많으니 살러오는 것이겠지. 집값을 물으니 강남 수준 정도라고한다. 내려가는 길에 잘 지어놓은 집네는 토론토나 마친가지로 할로윈 장식을 해놓았다. 




항구로 왔다. 

USS 컨스티튜션 호와 박물관이다. 1797년 건조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전함으로 조지 워싱턴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6개의 전함 중 하나다. 1812년 전쟁에서 영국군이 쏜 대포알이 전함의 단단한 외벽에 튕겨 나와 위력을 발휘했고 이에 영국 해군들은 올드 아이언사이드란 별칭으로 불렀단다. 현재는 보수공사중이었다.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다. 미국 최초의 해군 전함 건조장 중 하나로 수백 개의 배가 이곳에서 건조되었는데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함인 USS 캐신 영도 그 중 하나였단다. 












호텔에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역시 시안 비스트로라는 맛집으로 유명한 타이 음식점으로 갔다. 한국에서도 먹어봤던 볶음면과 닭 요리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특히 밥을 먹으니 정말 좋았다.







호텔로 돌아오니 역시 호박을 할로윈조각을 해서 1등을 뽑아 상을 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는 직원들이 장식을 했나보다. 수준도 높고 솜씨도 훌륭해서 호박을 물고 있는 작품에 투표를 했는데 1등은 누가 됐는지 보질 못하고 떠났다.



<우리의 선택을 받은 7번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