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로 들어가 보았다. 월가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고풍스런 사무실 지구다. 월 스트리트란 맨해튼에 살기 시작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인디언들의 공격에 대비해 쌓아 놓은 벽에서 유래되었단다. 1792년 최초로 증권 거래소가 생기면서 금융업의 중심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아래 건물이 1700년 뉴욕 시청사로 지어졌다가 1789년 미 연방 정부 청사로 개조되었고 1842년 뉴욕 세관 건물로 재건축된 건물로 도리아식 원기둥 8개가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육중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게단 중앙에는 이 건물에서 초대 대통령 취임을 한 조지 워싱턴의 동상이 있다.
아래는 월 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뉴욕 증권거래소 건물이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곳답게 화려하고 육중하다. 건물 위에는 아름다운 조각이 새겨져 있고 코린토식의 화려한 기둥 들이 받치고 있는 모양이다.
트럼프 빌딩이다.
빌딩 숲 사이의 트리니티 교회의 모습이다.
물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왔는데 이 곳도 역시 남다르다.
<천정의 모습>
점심을 먹기 위해 이탈리로 올라갔다. 보스톤에서랑 실내 장식도 거의 똑같다.
리조또와 파스타를 시켰는데 밖의 전망이 정말 압권이다. 원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9.11 메모리얼 등이 한 눈에 보인다. 식사도 맛있는 편이었다. 팁이 비싼 대신 물잔이 조금 비기라도 하면 즉시 와서 다시 채워주고 가는 등 서비스도 좋은 편이다.
치즈까지 갈아 넣으니 맛있긴한데 내 입맛엔 역시 좀 짜다.
거대한 치즈 덩어리들이다.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과 이딸리의 저녁식사는 같은가?
1층에 있는 디저트 가게인데 정말 맛있게 생겼다. 올라갈 때는 저거 꼭 사먹사고 했는데 내려올 때는 배가 불러서 패스, 역시 화장실 갈 때 마음과 올 때 마음은 다르다.
원월드 빌딩과 한몸처럼 보이는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남다른 건물을 보고 들어가 보니 이 건물은쇼핑몰이었다. 이 비싼 땅에 쓸모없이 덩치만 크게 지어놓은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빌딩 숲을 이루고 있는 맨해탄의 또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내부의 모습인데 자연광 만으로도 실내가 충분히 밝아 보인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다. 과거 쌍둥이 건물로 불리던 건물은 2001년 세계를 경악시켰던 9.11 테러로 붕괴되었다. 언청난 잿더미를 치워내고 그 자리에는 7개의 건물군으로 이루어진 뉴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들어섰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건물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다. 미국의 독립기념해인 1776년을 상징하는 1776피트(546m)로 지어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제치고 뉴욕 최고층 빌딩이 되었으며 건물이 지어지는 동안에는 프리덤 타워라 불렸다. 지상 104층, 지하 4층의 건물로 대부분 사무실이고 2015년 봄에 100-102층 전망대가 오픈해 관광객들의 인기 코스가 되었다. 나는 딸이 가 봤다고 해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랐다.
9.11 메모리얼이다. 중앙에 2개의 분수로 이루어져 있는데 끊임 없이 갚은 땅 속으로 하염없이 물을 흘려보내고 있으며 희생자 가족들의 깊은 상심을 표현하는 것 같다. 분수 둘레에는 희생자 전체의 이름이 조각되어 있는데 생일을 맞으면 아래처럼 꽃을 꽂아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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