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미국

9일 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 컬럼비아 대학교, 리버사이드 교회, 라디오 시티 뮤직홀,로워 플라자,GE빌딩

boriburuuu 2019. 8. 19. 16:12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공사중인 세인트 존 디바인 성당에 가 보았다. 1892년에 짓기 시작했으나 아직도 완공되지 못해 세인트 존 언피니시드(니완성) 성당이라는 별명까지 있다. 대공황과 세계 대전을 겪을 때마다 중단되고 화재를 겪는 등 100년이 넘도록 완공되지 못한 불운을 겪었지만 완공될 경우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성당이 될거란다. 보통 이런 고딕 성당은 캐톨릭 성당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성당은 처음에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디자인했다가 고딕양식으로 바뀐 것으로 영국 성공회 성당이다. 계단을 통해 입구로 올라가면 거대한 청동문과 그 주변에 이 성당의 이름인 사도 요한을 비롯해 여러 조각들이 있다. 


<성당 외관>




<중앙 제단>

다음으로 간 곳은 컬럼비아 대학교다. 1754년 영국 교파에 의해 킹스 칼리지로 설립되었다가 독립 후 1784년 컬럼비아 칼리지로 개명했다. 미국 최초로 법학과를 개설했으며 의학박사의 수여도 최초라고 알려져 있다. 아래의 건물은 로 기념 도서관으로 돔 천정을 10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떠받치고 있다. 현재 교수 연구실과 각종 행사장으로 쓰이며 방문자들을 위한 안내소도 있다. 이날을 아마 입학 설명회가 있었던 모양이다.


로기념 도서관 앞에 있는 이 동상의 이름은 '알마 마터'인데 원래 '모교'를 뜻하는 말로 대학의 상징이 되었는데  자혜의 여신인 '미네르바'를 표현한 것이란다. 이 청동상에는 천사가 숨겨져 있는데 한 해에 입학생 중 가장 먼저 찾은 학생이 수석을 한다는 말이 있어 학생들이 열심히 찾는다는데 여신의 치밋자락 사이에 교묘하게 조각이 되어 있다.

로 도서관과 마주 보고 있는 이 건물은 버틀러 도서관이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특히 유명한 사범대학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로 고풍스러웠다.



리버사이드교회다. 고딕양식이 인상적인 이 교회는 1930년에 프랑스의 사르트르 성당을 모델로 해서 지어진 것이다. 웅장한 외관 뿐 아니라 74개의 종이 달려 있는 데 세계에서 가장 큰 편종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 교회에서 과거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가 연설을 하기도 했으며 넬슨 만델라, 피델 카스트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연설을 한 바 있단다. 

푸두 프럭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식을 파는 것도 두 개나 있어 반가웠다.

남다른 동상이 있어 가 보았더니 한 조각가의 작품을 군데 군데 계속 설치해 놓았나보다. 찾아가보고 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패스.


콜롬비아 지하철 내부의 모습이다.


라디오 시티 뮤직홀은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아르데코양식의 건물로 1932년 처음 지어졌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극장이었단다. 1999년 7,000억 달러를 들여 복원했으며 현재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콘서트홀로 쓰인다. 










지난번 떨어져서 못샀던 바나나 푸딩을 사러 매그놀리아에 다시 가서 드디어 사는데 성공했다.



왠 노숙자 같은 사람들이 계속 줄을 지어 앉아 있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해서 물어보니 내일 토요일에 SNL생방송을 방청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이란다. 자리를 뺏기지 않으려고 노숙도 감행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국 국기가 유난히 많이 걸려 있는 곳을 돌아가니 만국기가 나타났다. 로워 플라자다. 유엔에 가입한 192개국의 만국기와 함께 성조기가 나부끼고 있어 가든 오브 네이션스라고도 부른단다. 벌써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었다. 시원한 분수와 함께 황금색의 조각 프로메테우스상이 있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최초로 불을 선사해준 신인데 입으로 불을 내뿜으년서 햇빛에 반짝거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GE빌딩이다. 록펠러 센터의 중심으로 다른 아르데코 건물들과는 달리 단순하게 쭉 뻗어올린 직각의 건물로 내외멱에 새겨진 멋진 조각들은 리 로리의 작품으로 5번가에 세워진 아틀라스 조각도 이 작가의 작품이다., 건물 내부에는 식당, 옷 가게, 쵸콜릿 가게 등 상점들이 있고 꼭대기에는 Top of rock라 불리우는 전망대가 있다.